안녕하세요!
지애롭게입니다.
오키나와 여행만 주로 다녔던 저희인데요.
이제는 오키나와 주변섬 여행을 할때가 된 것 같아
어디를 갈까 물색을 하다 발견한 미야코지마
도착하자마자
'왜 이제서야 왔을까?'
이런 생각을 저희 부부 둘다 동시에 하게 만들었던 곳!
미야코지마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
Day 1
한국에서 미야코지마로 가는 직항이 얼마전에 생겼죠. 저희는 미야코지마 직항이 뜨기 몇달 전 항공권 예약을 미리 마친상태였어요. 그래서 오키나와로 가서 미야코지마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했고요. 몇달 전 엘니도 여행 때 마닐라에서 트랜스퍼하는 시간을 타이트하게 잡았다가 제대로 가긴 갔지만 낭패를 볼 뻔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오키나와에서 1박을 하고 이동했어요.
보카버거
숙소에 가서 짐을 풀고 밥부터 먹으려고 김쉐피가 미리 알아둔 햄버거집으로 이동했어요. '보카버거(Bocca Burger)'라는 곳이었는데, 팝아트적인 인테리어에 햄버거도 정말 맛있던 곳이었어요. 김쉐피가 햄버거를 무지 좋아해서 저희부부는 여행지마다 햄버거 맛집을 찾아다니는데요. 매번 새로운 햄버거맛집을 갈때마다 순위갱신을 하는데, 이 보카버거가 남편에게는 1등이라고 하더라고요. 햄버거는 신선한 야채, 빵, 패티 모든게 다 중요하잖아요. 이곳은 패티가 고기긴 고기인데 고기 특유의 안좋은 향이 전혀 안나서 맛있었어요. 여태 먹은 햄버거 패티랑은 확실히 다르긴 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미야코섬이 소고기로도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워낙 유명하다보니 패티자체도 맛이 이렇게 고급스러운 맛이 나는게 아닐까 생각했답니다.
파이나가마 블루부스
도착한 날 비가와서 날이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날은 바닷가에는 가지 않고 미야코지마 여행에서 가고 싶었던 맛집들을 투어하기로 했죠. 두번째로 이동했던 곳, 파이나가마 블루부스. 여행 전에 미야코지마 디저트맛집을 찾아보면 늘 나오던 곳이 바로 이곳이었어요. 평소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맛집을 피해 현지인 맛집에 가는 것을 선호하는 저희 부부는 이곳은 맨 마지막부분에 리스트업을 해놓고 갈 곳이 없으면 가보자 했던 곳이었어요. 막상 섬에 도착한 날 햄버거를 먹고 나서 이 근처에서 비를 피해 실내에서 편히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이곳을 가기로 결정하고 이동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에 사람들이 왜 많이 오는지 알 것 같았죠. 디저트 맛은 엄청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사진 예쁘게 찍고 싶은 분들은 가면 좋아할만한 비주얼의 디저트니 한번쯤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호텔 로커스
저희부부는 여행지 탐방을 주로 많이 하는 편이라 숙소는 동남아나 휴양지가 아니면 크게 투자하지 않는 편이에요. 미야코지마도 휴양지에 가까운 곳이긴 하지만, 스노쿨링하고 맛집 다니고 하다보면 숙소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요 :) 호텔 로커스는 가성비가 좋았던 곳이었답니다.
미야코지마 맨홀
숙소에 들려서 좀 쉬다가 숙소 주차장에 차를 두고 번화가로 나왔어요. 번화가를 나와서 걷다보니 맨홀 뚜껑이 시선을 사로 잡아 기념으로 한장 찍었어요. 보통 지역이름으로 쓰여있는데 '트라이애슬론'이라고 적혀있는데 의아스러워서 둘다 웅? 철인3종경기?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까 하고 검색해봤어요. 미야코지마에서는 매년 <전 일본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개최하는 것 같더라고요. 맨홀도 이렇게 만들어 놓은 걸 보면 일본 내에서도 꽤 영향력 있고 전통있는 대회인 것 같아요.
김쉐피는 어떤 여행지에 가서 마음에 들면 거기를 주구장창 가는 걸 좋아해요. 저는 그 여행지가 좋아도 다른 새로운 곳을 가보는 걸 좀더 선호하는 편이고요. 저는 제가 좋은 것보단 옆에 있는 사람이 좋아하는 걸 하며 즐거워하는 걸 보는 걸 좋아하는 성향이 있어요. 물론 누구에게나 그런건 아니고 제가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들에 한해서 그러하죠. 그러다보니 주로 김쉐피가 가자는 곳으로 가려고 하고 김쉐피는 그런 저의 성향에 맞춰서 제가 좋아할만한 곳들도 조화롭게 잘 껴서 여행을 다니는 편이에요. 그래도 자주가는 여행지가 있다보니, 한번 가고 두번 가고 해도 보이지 않는 것들이 점차 보이기 시작하고 관심도 가고요. 그게 문화건 음식이건 다 해당되는 것 같아요. 오키나와가 저와 남편에게 그런 여행지랍니다.
이자카야 스쿠
다시 여행기로 돌아와서..미야코지마는 저녁식당 예약을 해야지 갈 수 있는 곳들이 많아요. 섬이다 보니 장사를 일주일내내 하지 않는 곳도 많고 의외로 어중간한 날에 쉬는 곳들도 정말 많고요. 예약시스템이 확실하지 않은 곳도 있고 해서 예약을 미리 안하고 갔는데 어김없이 어느 식당을 들어가도 '예약했냐, 안했음 못 들어온다'로 거절을 당하며 김쉐피가 의기소침해질 때쯤 저 멀리 보이는 한 가게가 있었어요. '이자카야 스쿠(すく)' 또 거절당할까봐 망설이는 김쉐피를 두고 번역기를 보여주며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표정으로 "예약 안했는데 들어갈 수 있을까요?" 친절하게 웃으시며 들어오라고 하셨어요.
기본으로 주시는 오토시도 어쩜 새콤달콤한게 입맛을 그렇게 돋구는지, 너무 맛있었고 메뉴판을 너무 신중하게 보며 김쉐피한테 이런말을 넌지시 했어요. "음식 사진이 있음 고르기 쉬울텐데 참.." 메뉴판을 들고 카메라 버튼만 누르면 사진 속 언어를 알아서 척척 번역해주는 시대에 태어나 이렇게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것이 행운이라 생각하면서도 매번 번역기 돌리는 것 조차도 귀찮아진 게으른 제 마음의 소리가 그만 나와버렸죠. 갑자기 사장님이 인스타를 보여주시면서 인스타 가면 사진이 있다고 알려주시는거에요. 사장님 눈치코치센스에 또한번 반하고요. 많은 여행지를 다닌 것은 아니지만, 오키나와와 미야코지마는 어딜가도 친절해서 사람으로 인해 불쾌한 기분이 들지 않아 마음 편한 여행지에요. 이날도 다시한번 느꼈죠. '너무 친절한 곳이다.'
미야코 소고기가 유명해서 궁금해하던 김쉐피는 고기를 주문해 먹고 만족스러워했고 저는 '모즈쿠 야채 튀김'을 시켜서 먹었는데 바삭하고 너무 맛있었어요. 역시 오리온비루랑 튀김의 조화는 말하면 입만 아프죠. 환상의 조합.
아까 바로 위에서 언급했었죠? 한 여행지를 자주 가다보면 뭔가 더 깊숙하게 스며드는 그런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요. 이번 여행때 그걸 경험했던 것 같아요. 오키나와에서 자주 가던 단골집에서 오키나와 전통 반찬이라고 내주셔던 '모즈쿠' 주신게 그땐 맛이 없었던건지 뭔가 맛이 없고 거부감이 들어서 안먹었었거든요. 이번 여행에서 먹어보고 너무 입맛에 맞아서 그것만 마트서 사서 먹었던 저. 오키나와 여행내내 번화가 곳곳마다 보이던 바다포도도 굳이 저걸 왜 사먹나..아무리 특산품이어도 세상에 맛있는게 많은데..했던 저인데, 미야코지마에서 바다포도에 미쳐서 마트갈때마다 그것만 찾아봤던 저였고요.
DAY 2
크리어 패들 & 스노쿨링 (거북이)
원래는 미야코지마 첫째날에 하려던 클리어패들을 날씨가 맑지 않아서 급하게 다음날로 변경해서 이날 진행하기로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짝 먹구름이 있었지만, 자연의 섭리를 어찌 할 수 있나요. 그냥 받아들이는 수밖에. 오전에 8시 반에 만나서 탔는데, 미야코블루는 역시 미야코블루였어요. 투어해주시는 분이 한국에서 한번도 살지 않았던 교포셨는데 한국말을 잘 하셔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어 편했어요. 드론이랑 본인 휴대폰으로 영상도 사진도 찍어주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클리어패들이 끝나고 다음으로는 거북이를 볼 수 있는 스노쿨링 포인트로 이동했어요. 거북이는 보홀에서 처음 보고 너무 신비로웠던 좋은 기억이 있어 이번 미야코지마에서도 너무 기대하고 있던 체험이었어요. 날이 완전 맑지 않아 물속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로 보였다는게 놀랍지 않으신가요? 이날도 거북이 잔뜩 보고 같이 수영도 하고 볼빵빵 귀여운 복어도 보고요.
아라구스쿠 비치
클리어패들과 스노쿨링을 오전에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남아서 아라구스쿠비치를 갔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 개장 전인듯한 느낌의 비치였지만 뷰는 좋아 아무 테이블에 앉아 편의점에서 사온 간식거리들을 먹었어요. 여행지를 다니다보면 비치별로 이런 포토존을 만들어둔 곳이 꼭 하나쯤은 있는데, 뭔가 이들만의 느낌을 나서 전 참 좋아요. 바람에 살랑이는 조개발이 너무 예뻤어요.
아라구스쿠 미츠하치 가든
이번 미야코지마 여행에서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이에요. 직접 양봉을 하신 꿀과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사장님들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떠나고 나서도 한국에 와서도 많이 생각나도 여운이 많이 남았던 곳이랍니다. 꼭 들려보셨으면 해요. 아이스크림도 맛있지만 여기서 판매하는 꿀이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아서 적극 추천합니다 :)
스나야마 비치
물놀이를 좋아하는 저희부부는 셋째날 아침부터 유명하다는 비치부터 출동을 했지요. 바로 스나야마 비치라는 곳이었는데요. 위에 사진에 보다시피 가운데가 뚫린 절벽이 있는 비치라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분들이 가서 유명해진 곳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절벽에서 돌도 떨어지고 위험해서 저희가 갔을때는 이렇게 막아놓은 상태였어요. 그래서 더이상 유명한 포토존으로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꽤 멋진 비치였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가신다면 저는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시사스 카페
렌터카에서 미야코지마에 대한 책자 속에 맛집코너에서 이 빙수를 보고 가보고 싶어서 왔던 곳이었는데요. 생각보다..사진과는 조금 다른 비주얼에 조금 실망한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분들은 아이들이 진짜 좋아할 것 같아서 한번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미야코지마 블루씰
오키나와에 가면 꼭 먹어야 할 블루씰. 오키나와에 있는 블루씰 매장들을 가보면 조금씩은 다른 다 같은 디자인의 매장이 아닌 걸 아실 수 있으실텐데요. 미야코지마에는 좀 더 특별한 블루씰매장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어요. 여태 오키나와에서 본 매장 중에 가장 현란한(?!) 매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매장 앞에서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내부는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케하는 인테리어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미야코지마 마트
여행을 처음 다닐때는 현지음식들에 대한 관심도가 저희둘다 높아서 외식을 주로 하고 로컬맛집을 찾아다녔어요. 그러다 저희부부가 좋아하는 여행지를 자주 가다보니 자연스레 그곳에서 유명한 음식들을 거진 다 찾아먹어봤고, 어느순간부터는 특별히 뭘 먹고싶어지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마트투어를 하기 시작했었는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질도 좋은 회를 먹을 수도 있고 가끔은 탕도 만들어먹고요. 전 이게 참 좋더라고요. 새로운 장소를 가서 새로운 것들은 접하지만 먹는 것들은 익숙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먹게 되는 그 재미가요. 이번 미야코섬 여행에서도 마트투어를 꽤 많이 했었는데요. 미야코지마여행을 하며 다녔던 마트들의 투어이야기는 아래 링크로 가시면 더 자세하게 접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DAY 3
마키야마 전망대
미야코지마에는 풍경이 좋다보니 전망대가 곳곳에 있어요. 그 중 마키야마 전망대도 갔는데, 건물 자체가 많이 낡았지만 그 자체로 또 멋이 있었고 사방이 탁 트인 전망으로 미야코블루를 맘껏 볼 수 있는 곳이라 좋았어요. 곳곳에 이쁜 길도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았습니다. 건물 자체가 아치 형태의 구조라 멋스러웠답니다.
블루터틀
블루터틀은 미야코지마 맛집을 알아보다보면 많이들 다녀오신 곳이죠. 워낙 식당에서 보는 뷰도 좋고 음식맛도 좋아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아요. 특히 앞에 예쁜 비치의 접근성이 좋아서 더 유명한 것 같았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살짝 짜긴 했지만 과할만큼은 아니고 맛있었어요.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을 것 같고요 :) 무엇보다 망고주스가 생망고를 갈아서 주는 거라 너무너무 맛있답니다. 망고주스는 꼭 드세요 :)
1 LAB Hello, VACAY!
블루터틀을 들렸다가 소품과 커피를 판다는 이곳에 왔지요. 휴양지 스타일의 인테리어에, 비치바지, 수영복, 선글라스, 악세사리 등 다양한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고, 아이스 녹차라떼가 정말 맛있었어요 :) 더운 날씨에 잠시 들려서 에어컨 바람 쐬며 시원하게 있다 다음 일정으로 이동하기 좋아요 :)
17엔드 (17 End)
17엔드는 착륙하는 비행기를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비행기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었는데요. 바다도 이쁜데 그 위에 비행기가 날아오는 이색적인 광경을 보고 싶거나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러 오신 관광객분들이 많았어요. 저희는 스노쿨링복장으로 가서 비행기 착륙하는 걸 보고 바로 물에 뛰어들어 스노쿨링을 했는데요. 스노쿨링하기에는 좋은 곳은 아닌 해수욕을 하기에 좋은 바다였습니다. 참고하세요 :)
토리이케(Toriike)
토리이케는 제가 미야코지마여행지 중 가장 좋아했던 곳이었어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면 더 신비롭고 웅장한 느낌인데, 그 주변으로는 푸른 식물들이 수평선으로 쫘-악 펼쳐져 있고 푸른 하늘과 미야코블루가 배경이라 정말 멋진 풍경이었답니다. 오전시간 일찍 가시면 붐비지 않고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일찍 움직이시는 걸 추천드리고, 다른 곳들은 몰라도 토리이케는 꼭 들려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토리이케와 17엔드는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같이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
리코젤라또
미야코지마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젤라또아이스크림! 날씨가 덥다보니 달고 시원한 디저트가게를 자주 찾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맛이 특별하진 않았지만, 미야코지마에서 꽤나 유명한 젤라또아이스크림집이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컴래드 Comrade (빈티지샵)
여행지에서 빈티지샵을 다니며 꽤 쓸만한 물건이나 옷들을 많이 득템했던 저희부부는 빈티지샵이 있으면 찾아가기도 하는데요. 미야코지마 섬에도 이런 빈티지샵이 있을까? 싶었는데, 몇군데 있더라구요 :) 그 중 가장 와보고 싶은 곳 한군데를 찾아왔고 그곳이 바로 이 컴래드(Comrade) 라는 빈티지샵이었답니다. 사장님께서 꼼꼼하고 번역기를 돌려서 대화도 하시려는 노력을 엄청나게 하셔서 너무 감사하고 좋은 기억이 생긴 곳이랍니다. 폴로부터 시작해서 여러 브랜드들의 빈티지의류들과 신발, 모자가 있으니 위에 리코젤라또를 들렸다가 산책겸 한번 들려보세요 :)
카마마미네 공원 시사 미끄럼틀 (カママ嶺公園のシーサーすべり台)
미야코지마여행에서 가장 기대가 되었던 곳 중 한곳이에요. 오키나와에는 시사(shisa)라는 수호신 같은 존재의 전설의 동물이 있는데요. 오키나와를 상징하는 것 중 하나죠. 오키나와여행을 하다보면 주택이나 건물들 입구에 시사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니까요. 그 시사를 미끄럼틀로 만들어놓은 곳이 미야코지마에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미끄럼틀도 미끄럼틀이지만, 카마마미네공원 자체가 너무 좋아서 간단한 음식 들고 가셔서 피크닉하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 전 이 주변 주택에 사시는 분들이 그렇게 부러웠어요..매일 올 수 있으니까요 :) 전 여기 또 가고 싶어요..ㅋㅋㅋ
핫 크로스 포인트 산타모니카 리조트
이름만큼이나 이국적인 느낌의 리조트 핫 크로스 포인트 산타모니카 리조트, 건물도 이쁜데 수영장도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수영장 쪽에 사우나도 같이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한국분들은 가시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조식도 괜찮게 나오는 곳이라 추천하고 싶어요.
DAY 4
이무갸 마린가든 (イムギャーマリンガーデン)
미야코지마에서 꼭 가봐야할 곳 중 한 군데인 이무갸 마린가든. 역시나 명성답게 멋스러웠고요. 사진으로 보는 것과 정말 똑같아서 신기했어요. 이곳은 스노쿨링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라 전망대에 올라가서 이 사진을 찍고 내려와 바로 아래에서 스노쿨링을 즐겼는데요. 물고기도 많고 물 컨디션도 좋아서 스노쿨링 포인트로도 손색없는 곳이랍니다.
더 시기라 리프트 오션 스카이
더 시기라 호텔 근처에 있는 리프트에요. 여행 전에 이건 꼭 타보고 싶다! 했었는데 근처 리조트를 이용하면서 무료쿠폰까지 생겨서 덤으로 행복했던!!! 멋진 풍경을 보며 내려갈 수 있어서 경치구경하게 좋고 여유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날 좋은 날 꼭 타세요 :)
시기라 비치
리프트를 타면 내려갔다가 올라갈 수도 있는데, 리프트 타고 내려왔을 때 리조트길로 조금 걸어오시면 시기라 비치로 바로 가실 수 있답니다. 여기도 스노쿨링 하기에 좋았는데 조금 멀리 나가서 해야 제대로 할 수 있고요. 앞부분은 해수욕하기에만 좋아서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좋습니다. 처음에 저 멀리 중간에 물에 떠 있는 작은 섬같이 휴식공간을 만들어둔 곳을 보고 굳이 왜 만들어놨나 했는데요. 스노쿨링하러 멀리 나가다보면 힘들더라고요. 중간에 휴식할 수 있는 중간 지점 휴식공간도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
크로스 포인트 마켓
미야코지마 기념품 쇼핑하기에 최적화된 크로스포인트마켓! 왠만한건 거의 다 있으니 이곳에서 한번에 쇼핑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어디든 그렇지만 얼마 이상 구매하면 할인도 되니까 이곳에서 그냥 한방에 구매하셔서 숙소에서 캐리어 정리도 한방에 하고 가는게 좋겠더라고요. 전 여기서 미야코지마 기념 인형을 샀답니다.
류구조 전망대
류구조 전망대! 오사카가 생각나는 그런 곳이었죠. 미야코지마 전망대들은 어디를 가도 멋진 미야코블루를 만끽할 수 있으니 이동하시는 동선에 전망대가 있다면 한번쯤 가보시는거 추천드려요 :)
하코니와 쿠리마 & 나미마
그 여행지의 느낌이 담겨있는 소품샵 구경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번 여행에서도 미야코지마 소품샵투어는 빠트리지 않고 했답니다. 천연색상으로 만들어진 성게껍데기들이 제눈엔 참 예뻐보였는데요. 조개와 자개 제품들도 가득하고 가게 외부나 내부나 이뻐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실 거에요.
마리바 mareeba (미코 아이스크림)
미야코지마 캐릭터 미야를 미니빵으로 만들어 아이스크림에 꽂아주는 곳인데, 렌터카 빌리는 곳에 무료로 놓여져 있던 여행책자에서 발견하고 여긴 꼭 가보자고 하고 왔던 곳이에요! 인스타감성 사진 찍기 좋은 디저트죠?
하이선카페 (Hi Sun) - 미야코지마 소바
오키나와에 소바가 유명한 것처럼 미야코지마 소바도 그만큼 유명하다 해서 먹으러 간 곳이었어요. 원래는 더 유명한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솔드아웃으로 가지 못했고 다른 곳인 하이선카페로 가서 먹게 되었는데요. 확실히 오키나와 소바보다는 연한 느낌의 국물이었고 고기는 부드러워서 남편은 아주 맛있었다고 해요 :)
우에노도이쓰분카무라 (うえのドイツ文化村)
미야코지마에서도 유럽느낌나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죠! 정말 신기한 곳이었어요. 건물관리가 되지 않아서 자세히 보면 많이 낡았지만, 미야코지마에서 갑자기 유럽에 온 것 같은 장소라 참 이색적이었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아래 클릭해서 보시면 더 다양한 사진으로 유럽을 느끼실 수 있으실거에요 히히
DAY 5
해리스 갈릭 쉬림프 트럭 (HARRY'S GAPLIC SHRIMP TRUCK)
해리스 그릭 쉬림프 트럭도 핫한 곳 중 한곳이죠. 맛은 특별하지 않지만 전체적인 경쾌한 분위기가 사람들을 이곳으로 이끄는 것 같았어요. 날씨가 곧 인테리어인 이 곳은 테이크아웃해서 비치로 가셔도 좋을 것 같죠?
유키시오 제염소 뮤지엄
유키시오 제염소 뮤지엄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어요! 오키나와에선 관심가지 않았던 유키시오 소금, 이곳에서 자세히보고 나서야 이제는 좋아하는 아이템이 되었답니다. 이곳에서 파는 쿠키와 소금,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어요! 사실 이곳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하고 몇달 뒤 오키나와 여행에서 맛보았는데, 여러 맛의 소금들을 그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먹는 재미가 쏠쏠하고 단짠단짠의 조화라 너무너무 맛있었답니다.
미야코 키비 차야 (宮古きび茶屋)
미야코지마를 차타고 다니다보면 사탕수수밭을 많이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곳 미야코 키비 차야는 사탕수수로 만든 주스를 판매하는 곳이에요. 직접 사탕수수를 짜는 기계로 본인이 고른 사탕수수를 집어넣으며 주스를 짜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사탕수수 스틱을 이렇게 하나씩 주시는데, 이게 참 별미에요 :)
젤라또 니누파 (ninufa)
날이 덥다보니 여행내내 아이스크림을 정말 많이 먹은 것 같아요. 미야코지마 곳곳에는 이렇게 젤라또를 파는 곳들이 많아서 좋았답니다. 전 젤라또를 좋아하거든요 :) 풍경도 좋아서 유명한 니누파 젤라또! 아이스크림맛은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풍경이 다한 곳! 하지만 워낙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크림이 금방 녹으니 참고하세요 :)
호텔 토리피토
렌터카를 반납하고 걸어서 공항으로 갈 수 있는 숙소를 찾다가 선택한 곳이에요. 수영장도 크게 있고 숙소도 깔끔해서 괜찮았답니다. 자세한 호텔 후기는 아래 링크로 보시면 되어요 :)
미야코지마 여행을 하며 다녀온 곳들을
정리해서 쭈-욱 나열해보았는데요.
미야코지마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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