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KR DIY 오르골 뮤직박스 아기자기한 감성이 가득
얼마 전 제 생일에 목걸이 하나를
선물해주었던 남편이 그때 같이 주려고
12월 1일에 주문을 미리 했었대요.
근데 배송이 한달 넘게 소요되서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실패했다며
박스를 뜯어 그가 보여준 물건은 다름 아닌
ROKR DIY 오르골 뮤직박스였어요.
워낙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좋아하는 저라
관심은 갔지만 예전에 이 절반사이즈의
DIY 오르골 제품을 선물 받아 조립해보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마냥 기대가 되고 그렇진 않더라고요.
근데 딱 보고 제가 좋아할 것 같아
주문했다는 그의 말에
저의 초치는 속내는 그 순간
꿀꺽 하고 삼켜버렸죠.
구입 방법
제품 구입을 ROKR 공식홈에서 했다고 해요.
구성품
박스를 열어보니 조립품들이 가득했는데요.
형태를 만드는 주 소재는
하드보드지인가 했는데 우드였어요.
생각보다 튼튼하면서도 약한 우드요.
그래서 조립시에 부품들을 뜯어내다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느니 참고 하셔야할 것 같아요 :)
그리고 설명서는
총 50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남편과 저는 절반을 찢어서
저는 중간부터 조립을 했고
남편은 처음부터 메인 작동하는 부분을
조립하기 시작했답니다.
조립하다보면 나사같은 것들이
여러개라 살짝 헷갈리기도 했는데
설명서에 1:1 크기로 이 부품이다라고
알려주는 디테일한 부분들이
저희 부부는 참 감탄스러웠어요!
할튼 만들면서 디테일함에 놀라웠고,
설계한 사람이 참 대단하다 느끼며 조립했답니다.
조립 시 주의사항
조립하다보면 중간중간에 작동이 잘 되는지
체크를 해가면서 하셔야 좋아요.
이게 얇은 나무 조립품들로 한층 한층
쌓아가며 만들다보니,
너무 세게 누르거나 제대로 조립이 안되면
작동을 안할 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한시간 두시간...
처음 시작한 시간이 오후 2시 30분쯤이었는데
무아지경으로 둘이서 하다보니까
저녁 11시즈음 둘다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긴급하게(?!) 비빔밥을 해서 먹고
나무지 마무리를 했어요.
대략 10시간에 거쳐 완성을 했더라고요.
저희 부부 한라산 등반 소요시간이 9시간이었는데
그보다 더한 이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다 만들고 나니 너무 뿌듯하고
이쁜 내새끼입니다 :)
그럼 저희 부부의 10시간동안의
피땀눈물(?!) 같이 보실게요 :)
오르골 완성품 보기
완성품은 이렇게 생겼어요.
디테일이 정말 어마어마해서
둘다 만들면서 가장 많이 한 말이
이거 설계한 사람 천재 아냐?
였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 말로는 트리부터 이렇게
시작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그리고 선물 포장할 물건들이
하나씩 이렇게 레일따라 공장으로 이동하고~
그 물건들이 포장된 상자들이
아래로 이렇게 내려가요~
그렇게 내려온 상자들에
리본을 입혀주는 과정이 마지막!
그렇게 해서 옆으로 샥!
전체적으로는 이렇게 움직이고요.
노래도 나온답니다 :)
자 그럼 저희 부부의
원테이크 풀영상까지 한번 보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까지 찍을 생각은 없이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편의 급작스러운 연출땜에
웃음 참느라 고생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올해 크리스마스에 트리 옆에 두면
근사할 것 같은 DIY 크리스마스 오르골!
아기자기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저처럼 뭔가 사부작 거리는 거 좋아하는 분들에게
선물로도 좋을 것 같죠?
위에 공식홈페이지로 들어가시면
좀더 다양한 제품들이 많은데,
전 컵 돌아가는 것도 하나 구입해서
만들고 싶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이 생각보다 나가도
퀄리티가 그정도 되고 완성하고 보면
진짜 이뻐요 :) 암튼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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