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을 미디어전시로 라이트룸서울 2024년 5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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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을 미디어전시로 라이트룸서울 2024년 5월까지

by 김쉐피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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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룸서울에서 하는 미디어전시로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들을 보고 왔어요. 라이트룸서울이라는 곳을 이번 전시를 보게 되면서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요. 장소는 너무너무 멋진곳이었지만 자가용 없이는 가기가 조금 번거로운 곳이라 그 점이 아쉬웠어요. 하지만 천호역(5,8호선)에서 라이트룸 서울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있으니 저같은 뚜벅이 관람객들도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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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룸서울 가는방법 (셔틀버스 시간 및 탑승위치)

 

 

[천호역 > 라이트룸서울]

  • 9 : 30
  • 10 : 30
  • 11 : 30
  • 12시차 X
  • 13 : 30
  • 14 : 30
  • 15 : 30
  • 16 : 30

 

[라이트룸서울 > 천호역]

  • 11 : 00
  • 12시차 X
  • 13 : 00
  • 14 : 00
  • 15 : 00
  • 16 : 00
  • 17 : 00
  • 18 : 10

 

그리고 셔틀버스는 1회당 25명만 탑승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가 탄 시간은 3시 30분 경이었는데 15명정도 탔던 것 같아요. 탑승위치는 동국성 앞에서 타시면 됩니다.

 

 

 

 

 

 

데이비드 호크니 미디어전시 영상 시간

 

  • 1회차 10 : 00
  • 2회차 10 : 50
  • 3회차 11 : 45
  • 4회차 12 : 35
  • 5회차 13 : 30
  • 6회차 14 : 20
  • 7회차 15 : 15
  • 8회차 16 : 10
  • 9회차 17 : 00

라이트룸서울에서 하는 이번 전시는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들을 한 공간에서약 50분간 미디어로 보여주는데요. 각 상영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시간에 맞춰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중간에 들어가려고 하면 입장시간에 맞춰서 들어가게 하시는 것도 같더라고요. 저는 오후 4시 10분인 8회차 전시를 보기로 하고 티켓팅을 한 후에 아트샵에 가서 구경을 하다가 왔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 아트샵

 

 

라이트룸서울 아트샵에는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 외에도 다른 작품들도 있었어요. 메인에 이번 전시관련 제품들이 있었고 그 뒷편으로는 해당 전시 포스터와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들 포스터들도 벽에 걸려있어요.

 

 

 

 

 

'17th May 2011 (The Arrival of Spring)' 라는 작품인데요. 큰 사이즈보다 아담한 사이즈(24x33cm)로 아트샵에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 그게 너무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그 사이즈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품절이라 인터넷으로 아티쉬 라는 아트포스터를 판매하는 곳에 원하는 사이즈로 구입했답니다. 이 외에도 라이트룸서울 아트샵에서 판매되는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들은 영국의 솔츠밀 갤러리(SALT MILL)라는 곳에서 정식수입한 아트포스터에요. 아티쉬에서도 솔츠밀 갤러리 포스터를 구입할 수 있으니 혹시 찾으시는게 있다면 위에 링크를 클릭해서 구경한번 해보세요! 저는 데이비드 호크니 메인 에코백하고 엽서를 구입하고 전시 사영시간에 맞춰서 전시관으로 이동했어요.

 

 

 

데이비드 호크니 미디어 전시 내용

 

 

 

 

 

전시가 시작되자마자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들과 함께 그의 목소리로 작품 설명이 시작되어요. 전시는 '원근법 수업', '호크니, 무대를 그리다', '도로와 보도', '카메라로 그린 드로잉', '수영장', '가까이서 바라보기' 이렇게 총 6개의 강의형식으로 전시가 진행되어요. 처음 '원근법 수업' 시작부터 데이비드 호크니 목소리가 나오는데 전 너무너무 좋아서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시작하자마자 그의 목소리와 그의 작품이 눈앞에서 펼쳐지면서 설명을 하는데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더군요.

 

 

 

 

 

저는 6개의 주제 중에서 원근법과 카메라로 그린 드로잉 주제가 좋았는데요. 원근법에서 벗어나 그린 작품들을 보여주며 본인이 왜 이렇게 작업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너무 좋았어요. 어떤 사람들은 예술작품을 본인이 해석하게 둬야하는거 아니냐 그런 의견도 있지만, 본인 작품을 본인의 의도대로 봐주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번 전시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들 중에 사진을 모자이크처럼 붙여서 크게 보면 그림처럼 만든 작품을 보며 색채도 잘쓰고 그림체도 좋은데 왜 굳이 저렇게 사진작업을 하실까? 라는 의문을 품고 있었는데 이곳에서 대답을 들었죠.

 

사진이 가지고 있는 시간적 제한을 사진이라는 소재로 깨고 싶으셨던 거더라고요. 전시 설명을 듣다보면 데이비드 호크니는 '시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는 사진은 한번 보고 지나치지만 그림은 나무잎 하나를 보고 그 옆으로 시선이 옮겨가며 사진보다는 시선이 더 오래 머문다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이런 작업들을 진행하시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사진도 좋아하고 영상도 좋아하는데 요즘 온라인 플랫폼이 동영상은 재생 버튼을 눌러야 볼 수 있고 사진은 정지가 되어 있으니 바로 재생되면서 생생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그런걸 주고 싶어서 글을 쓸 때에도 gif를 만들어서 사진 대신 쓰고 하는 저에게 너무나 공감가는 내용이라 아 나도 데이비드 호크니 수제자가 될 수 있으려나 하고 잠깐 웃긴 생각도 해보기도 했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데이비드 호크니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오랜만에 막막 그림을 그리고 싶어지더라고요. 보는 내내 아이패드로 그림 그리는 취미를 나도 조금씩 다시 가져볼까 생각도 하게 되는, 그림을 사랑하는 마음이 몽글몽글 생기게 만드는 그런 전시였어요. 아트샵에 스케치북과 색연필? 같은걸 판매하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전시를 보고 아트샵에 가서 스케치북하고 색연필 사서 노티드 카페에서 이것저것 그리는 시간을 가져도 참 좋았겠다 생각도 들었어요.

 

데이비드 호크니는 60년동안이나 그림을 그렸는데 지금도 그림이 좋고 흥미롭다는게 너무 부러웠어요. 그래서 이렇게 멋진 작품들도 만들어내셨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로스앤젤레스가 날씨가 좋고 따뜻하고 그래서 발곡 색채가 풍부해서 호크니는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로스앤젤레스를 꼭 한번 가서 그 색채를 실제로 내 눈에 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도 했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책 많이 읽는 사람들은 책 속에 나오는 음식들을 먹어보고 싶고 그 장소에도 가보고 싶어지는 것처럼 말이죠. 저도 이 전시 덕분에 로스앤젤레스에 가고 싶은, 가고야 말겠다는 다짐같은게 생겼답니다.

 

아참! 그리고 전시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부모들도 많았는데 저도 처음에는 아이들에게도 재미있는 전시가 되겠다 생각했지만, 자막이 화면 위에 있어서 아이들이 보면서 그림도 보고 그 뜻을 헤아리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겠다 싶었어요. 주변만 봐도 집중력이 떨어져서 뛰어다니거나 떠드는 아이들도 보았고요.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에게 더 감명 깊은 전시인 것 같아요! 올해 5월달까지 한다고 하니 아직 안보신 분들 가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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