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지하철역 입구에서 나는 토스트 냄새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푸드트럭 앞에 줄을 서본 경험 있으신가요? 아침에 먹는 토스트는 왜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인지 캠핑 갔을 때 아침메뉴로 종종 해 먹곤 해요. 아마 토스트는 캠핑 단골 아침메뉴가 아닐까 싶네요. 웬만한 건 제가 요리를 하지만 토스트만큼은 아내가 잘 만드는 메뉴 중에 하나에요.
키위소스를 사서 이삭토스트 스타일로 해 먹는 것도 맛있지만 길거리 토스트 스타일도 정말 좋아해요. 간편한 길거리 토스트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게요.
재료
식빵, 양배추, 당근, 양파, 계란 3~4개, 버터 or 식용유, 설탕, 케첩, 슬라이스 햄 or 베이컨, 슬라이스 치즈, 쿠킹호일
길거리 토스트 만드는 법
제일 먼저 식빵을 앞뒤로 구워줘요. 구울 땐 버터를 두르고 굽는 게 더 맛있지만, 이번엔 버터를 안 챙기는 바람에 식용유를 두르고 구웠어요. 버터로 굽는 게 조금 더 고소하고 풍미가 좋은 것 같아요. 후라이팬에 구울 땐 뒤집게로 눌러주면서 구워야 노릇노릇하게 구울 수 있어요.
길거리 토스트에 핵심은 바로 이거죠. 양배추, 당근, 양파를 채를 썰고 계란을 풀어서 섞어줘요. 대파를 조금 섞어줘도 좋아요. 그러고 나서 소금간을 살짝 해줘요. 야채를 미리 썰어서 가게 되면 쉽게 무르기 때문에 통째로 가져가서 써는 게 좋아요.
구울 땐 식빵크기를 고려해서 계란 모양을 잡아줘요. 여러 번 뒤집어 가면서 구워주는 게 좋은데 뒤집개로 눌렀을 때 계란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구워줘야 나중에 먹을 때 계란물이 흐르는 걸 막을 수 있어요.
계란패티를 완성했다면, 슬라이스 햄 또는 베이컨을 구워줘요. 개인적으로는 베이컨을 넣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베이컨은 바삭바삭하게 구워주는 게 포인트에요.
쿠킹 호일을 깔고 구운 식빵 - 치즈 - 계란 - 베이컨순으로 올려줘요. 제건 계란패티의 양이 많아서 더블치즈 패티로 만들었어요. 야채의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토스트 2개를 만들 때 계란은 3개 정도면 적당한 것 같아요. 계란패티가 뜨거울 때 치즈를 넣어줘야 치즈가 잘 녹아요.
마지막으로 설탕과 케첩을 뿌려줘요. 길거리 토스트는 단짠단짠으로 먹어야 맛있죠. 설탕은 생각보다 많이 뿌려주는 게 좋아요. 내용물이 덮일 정도로 설탕을 뿌려줘요. 쿠킹호일로 쌀 때는 아래 부분이 막히게 감싸줘야 내용물이 아래로 흐르지 않아요.
편의점에서 사온 커피와 함께 먹으니 찰떡궁합이에요. 느끼할 수 있으니 피클이나 할라피뇨를 곁들여 함께 먹어도 좋아요. 오랜만에 캠핑에서 해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특히 장호해변을 바라보며 먹으니 신선이 따로 없더라고요.
캠핑 가서 아침메뉴로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는 길거리 토스트 추천해요!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메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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