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피크 플랫버너에 맞는 그리들을 찾다가 기존에 쓰던 그리들이 플랫버너에 딱 맞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캠핑 때 그리들을 챙겨가서 요리를 해봤어요. 그리들을 가지고 있는 캠퍼라면 한번쯤 해먹어보고 싶은 요리인 소고기부추말이와 된장찌개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항상 집에서 재료를 준비해서 캠핑장에 가기 때문에 이 요리도 굉장히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캠핑 음식이에요.
소고기부추말이와 된장찌개 재료준비
소고기는 와규 홍두깨살 육전용으로 샀어요.
차돌박이나 샤브용 소고기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조금은 고기가 얇은 편이라 부추를 말 때 잘 말리지 않을 수 있어요. 육전용이기 때문에 두꺼운 편이라 얇게 펴주면 부추를 말때도 편해요. 부추를 말기 전에 소고기에 소금 후추 밑간을 해준 후 부추를 말아주세요.
부추는 소고기 크기에 맞춰도 되고 사진과 같이 삐져나와도 상관은 없어요. 그리고 부추양이 적은것보단 많은 게 나중에 먹을 때더 맛있어요. 소고기부추말이를 준비했다면, 다음엔 된장찌개 육수를 만들어주세요.
보통의 된장찌개 끓이듯이 육수를 내주면 되는데 저는 멸치, 표고버섯대, 표고버섯가루, 다시마로 육수를 내줬어요. 우러난 육수에 된장을 풀고 마늘을 넣어주면 된장찌개 베이스도 완성이에요. 캠핑갈 때 된장찌개에 들어갈 야채만 따로 준비해서 가면 돼요.
마지막으로 간장, 올리고당, 식초, 연겨자로 소스를 만들어 주면 돼요. 간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돼요.
집에서 이정도만 준비해서 가면 캠핑장에선 밀키트처럼 간단하게 요리 할 수 있어요.
만드는 법
본격적으로 소고기부추말이를 굽기 전에 된장찌개에 들어갈 야채를 손질해줘요. 취향에 따라 준비하면 되는데 저는 표고버섯, 무, 양파,감자, 호박, 청고추, 홍고추를 가져갔어요.
집에서 준비해온 된장찌개 육수베이스와 야채를 섞어주면 됩니다.
미리 집에서 준비를 해와서 그런지 고기가 갈변을 해버렸어요. 다음엔 진공팩에 포장해서 올 생각이에요. 비록 갈변은 했지만, 소고기에서 잡내가 나거나 하지 않았어요.
이제 그리들이 활약할 차례에요. 고기가 300g 이었지만 33cm 그리들을 전부 두루기엔 약간 모자랐어요. 고기를 구울때 약간의 팁이 있다면, 고기를 말았을때 고기와 고기가 만나는 부분을 아래로 해서 굽는게 좋아요.
굽다보면 고기말이가 풀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먼저 구워주면 잘 풀어지지 않아요. 고기를 다 굽고나면 가운데를 비워두고 고기를 사이드에 배치해요.
가운데에 미리 준비해놓은 된장찌개를 부어줘요. 고기 남은게 있다면 된장찌개에 함께 넣어줘도 좋아요. 야채가 어느정도 익을 때까지 푹 끓여줘요.
된장찌개를 어느정도 먹었으면,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밥을 넣어줘요. 된장밥을 안먹어주면 섭섭하죠. 소고기부추말이와 된장찌개와 된장밥의 조화는 정말 최고에요. 된장찌개가 있어서 요즘과 같이 쌀쌀한 날에도 안성맞춤인 메뉴에요.
이번에 캠핑 갈 때 그리들에 한번 만들어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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