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소는 옛날 벼, 보리 등 곡물을 가공하는 곳이라고 해요. 색장정미소는 옛날 정미소로 쓰이던 건물을 카페로 만들었어요. 무려 70년이 되었다고 해요. 건물을 보고 있자면 뮤지컬이나 연극 무대에 세워질 법한 세트 같았어요.
누군가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라고도 비유를 하더라고요.
전주여행 색장정미소 위치 및 정보
주소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원색장길 2-15 색장정미소
영업시간 : 아침 11시~오후 9시
주차 : 건물 옆 공터에 주차(4~5대 정도 가능)
※ 지도에서 보면 대로변에서 우회전을 해서 색장정미소 입구로 들어가야 하는데 거의 180도 회전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에 유의해야 해요.
메뉴 및 주문
색장정미소는 옛것을 잘 보존해놨기 때문에 부모님 모시고 가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요.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마치 골동품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 같은 느낌이에요.
메뉴판도 굉장히 특색있게 부채로 만들었어요. 주문은 자리를 잡은 후에 카운터에 가서 하면 돼요. 저희는 난로 옆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어요. 차값은 문화관람료라고 하니 당연히 1인 1 메뉴는 해줘야겠죠?
판매하는 음료는 아메리카노 같은 커피 종류도 있지만 전통차도 판매를 하고 있어요. 저희는 오미자차와 이감조차를 주문했어요. 두 음료 모두 추운 날씨에 딱 맞는 차였어요.
색장정미소에 있는 골동품, 민속품, 예술품은 구입이 가능하더라고요.
내부 모습
주문한 차도 나왔으니 본격적으로 색장정미소 내부를 둘러봤어요. 난로위에 도시락을 보니 초등학교 때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소품 하나하나에 사장님의 손길이 닿아있었어요.
색장정미소는 총 3층으로 되어 있어요. 1층 안쪽에 있는 사다리를 타고 2층으로 갈 수 있어요. 그리고 2층에 있는 사다리를 통해 3층으로 갈 수 있는데 사다리가 가파르니 조심해야 해요.
2층의 느낌은 1층과 사뭇 달랐어요. 마치 다락방에 온 듯한 느낌이었고 소품도 영화포스터나 옛날책 등이 많이 있었어요.
2층에 있는 창문을 통해서 나름 인생샷도 남길 수 있어요. 창문 앞 테이블의 경우 [포토존으로 많이 이용되기 때문에 착석은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어요.
아래 사진을 본다면 왜 착석이 어려운 지 알 수 있어요.
포토존(하울의 움직이는 성)
창문을 열고 창문틀에 걸터 앉아 이렇게 인스타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의 인스타사진을 보고 따라 해 봤네요. 이것을 찍기 위해 마당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애플워치를 이용해서 찍었어요.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마음 편히 찍을 수 있었어요.
주변이 더 푸릇푸릇할 때 찍으면 사진이 더 잘 나올 것 같아요.
마당을 비롯해 카페건물 오른편에도 옛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는 집들이 있었어요. 옛날 할머니댁 시골집 같이 항아리와 마루,처마도 있어서 정겹더라고요. 그리고 이곳에 남/여 화장실도 있어요.
색장정미소는 옛스러운 곳이지만 인스타그램으로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젊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었어요.
전주 한옥마을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숙소로 체크인하러 가기 전에 들려 잠시나마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덤으로 저희처럼 인생샷도 남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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