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쥬 いづ重 교토 100년 전통 초밥 하코스시

 
예전에 교토여행을 계획하면서 구글맵에 별표를 쳐놨던 이즈쥬였는데, 드디어 다녀왔어요. 이즈쥬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초밥가게에요. 이즈쥬에선 교토 전통초밥인 누름초밥을 맛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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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쥬 위치 및 찾아가는 법

 

 

 
 292-1 Gionmachi Kitagawa, Higashiyama Ward, Kyoto, 605-0073 일본
휴무일 : 수요일, 목요일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6시
포장가능
 
 

 자세한 메뉴와 영업시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해요. 

 

 

 

 

 
산넨자카/니넨자카를 들렸다가 블루보틀로 가는길에 도보로 이동했어요. 그 중간 지점에 이즈쥬가 있어요.

약간 찾기 어려워 보이지만 구글맵을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웨이팅 정보

 

 
건물과 건물사이 안쪽에 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땐 공사가 덜 끝났을 때였는데 지금은 공사를 마친 것 같아요. 도착해서 보니 줄이 2개가 있더라고요. 2명 이상일 경우엔 왼쪽, 1명일 경우엔 오른쪽에 줄을 서면 돼요.

저희는 포장을 해서 근처 공원에서 먹으려고 했기 때문에, 일단 가게 안으로 들어갔어요.

 

 

 

 

메뉴 및 주문

 

 
젊은 남성분께 영어로 포장한다고 말씀드리니 영어로 된 메뉴판을 보여주셨어요. 미리 홈페이지에서 메뉴를 보고 가도 좋아요. 
 
 

 

 

 
저희는 사바스시와 누름초밥인 하코스시 그리고 조금 익숙한 비주얼에 이나리 스시를 주문했어요. 사바스시는 고등어와 다시마로 만든 초밥이에요. 하코스시는 교토 전통 초밥이고, 이나리 스시는 유부초밥이에요.  
 
 

 

 

 
총 5,346엔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었어요. 정말 정성스럽게 포장을 해주시더라고요. 

 

 

 

이즈쥬 초밥 후기

 

 
저희는 날이 좋아서 근처에 있는 마루야마 공원으로 했었어요. 이 공원은 벚꽃으로도 유명하더라고요. 벚꽃나무가 많은 건 아니었지만 저희가 방문했을 땐 벚꽃이 피어 있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공원 내 벤치에 자리를 잡고 먹기로 했어요. 포장을 풀기 아까울 정도로 정말 정성스럽게 해 주셨어요. 

 

 

 
 

 
사바초밥은 두꺼운 다시마에 싸여 있는데 먹을 땐 다시마를 벗기고선 먹으면 돼요. 밥양도 많고 올려져 있는 고등어도 제법 커요. 우리나라에서 먹었던 시메사바 초밥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었어요. 조금 짠 편이었고 호기심에 한번 정도 먹어볼 만은 하지만 두번은 사 먹지 않을 것 같아요. 
 
하코초밥은 맛도 괜찮았고 모양도 예뻐서 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통을 가져가서 도시락 통으로 쓰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짐만 될거 같아서 포기했어요. 계란, 새우, 장어, 흰살생선을 토핑으로 올려 사각형 모양으로 만든 게 특징이에요. 흰살생선 아래에는 고수 같은 잎이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이나리초밥은 유부초밥이에요.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파는 유부보다 더 고급진 느낌이었어요. 콩 100%를 사용해서 한장한장 튀겨서 정성스럽게 만든다고 해요. 밥에는 유자껍질이 들어 있어 먹을 때마다 상큼한 맛을 느끼게 해 주더라고요. 그리고 작은 씨앗 같은 게 들어 있었는데 이게 대마씨더라고요. 대마씨가 특유의 맛을 나게 해 주더라고요. 
 
세 가지를 함께 먹으니 배가 터질 것 같았어요. 양이 제법 많더라고요. 다음에 또 먹을 기회가 있다면 하코초밥과 이나리초밥만 먹을 것 같아요.
 
따뜻한 봄날의 햇살을 맞으면서 공원에서 도시락을 먹고 있으니 소풍 나온 기분이었어요.

교토의 전통 초밥을 맛보고 싶다면 이즈쥬(いづ重)에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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