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츠쿠라 교토 포르타점 교토 돈까스 맛집

 
교토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맡긴 후 먹은 첫 식사가 바로 돈까스 전문점인 가츠쿠라였어요. 지도상엔 교토역 근처라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어요. 그런데 무작정 구글맵만 믿고 갔다가 엄청 고생을 했어요.

가츠쿠라 교토-포르타점에 방문 예정이라면 꼭 이 포스팅을 보고 가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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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쿠라 교토-포르타점 위치 및 찾아가는 방법

 

 

 

 

 
지도상에 보면 교토타워 근처로 되어 있어 찾아갔지만, 교토-포르타라는 건물을 찾을 수 없었어요. 더군다나 11층에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그렇게 높은 건물 조차 없었어요.

그래서 포르타라고 쓰여있는 지하통로로 가봤지만 도저히 못 찾겠더라고요. 
 
그렇다면 어떻게 찾아가느냐?!
 
 

 

 
교토역의 구조를 보면 ①번이 메인 통로라고 보면 돼요.

하루카 특급에서 내리면 이쪽을 통해서 Central Exit로 나가서 버스터미널로 가거나 Hachijo West Exit 등으로 나갈 수 있어요.

이곳 2층에는 이세탄백화점이 있는데 밖으로 나가지 말고 이세탄백화점으로 들어가서 일렬로 이어진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11층으로 올라가면 돼요. 
 
 
 
 

 
이세탄 백화점 11층에는 EAT PARADISE 식당가가 있어요. 사진상에 나와있는 계단이 엄청 많은 야외광장을 끼고 돌면 포르타 스카이 다이닝 식당가를 찾을 수 있어요. 

 

 

 

 

 

웨이팅 및 메뉴

 

 
거의 20분을 헤매다가 토요일 오후 1시 쯤 가츠쿠라에 도착했어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인지 웨이팅이 3팀 정도 있었어요. 기다리고 있으면 메뉴를 가져다줘요.

한국어 메뉴를 요청했어요. "칸코쿠고 메뉴 아리마쓰까?" 일본어는 못하지만 외워두니 유용하게 쓰이더라고요.

입장하기 전에 미리 메뉴를 주문하는 시스템이에요. 

 

 

 

히레가츠 정식과 새우가츠도시락

 

 
음식을 시키면 함께 나오는 장국이 날짜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가 갔던 3월 18일은 바지락 미소장국이었어요. 

 

 

 
생각보다 자리는 금방 나왔어요. 나란히 앉는 자리에 배정 받았어요. 돈까스를 먹는 방법과 각종 소스에 대한 안내가 한국어로 친절하게 나와 있었어요.

저희는 산겐돼지 히레가츠 정식 200g과 새우카츠도시락을 주문했어요. 미야기현, 야마가타현의 프리미엄 돼지고기 말고 조금 더 저렴한 일반 히레카츠 정식도 있어요. 
 
 
 
 

 
먼저 주문한 나마비루가 나왔어요. 가츠쿠라를 찾아 헤맸던 고생이 싹 사라지는 그런 맛이었어요. 미리 가츠쿠라 절임을 덜고 깨를 갈아 돈까스 소스를 넣었어요.

왼쪽 사진 모서리에 보이는 대나무 채반이 무엇에 쓰는 것인가 했는데, 깨를 갈았던 방망이를 놓는 그릇이더라고요.

앉았을 때 물 대신 따뜻한 녹차를 주셨는데, 담배는 피우지 않지만 뭔가 담배향이 나는 느낌이어서 제 취향엔 맞지 않았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음식이 나왔어요. 새우카츠도시락엔 왕새우카츠가 2개 들어 있었어요. 돈까스의 양도 제법 많았고 두께도 두툼했어요. 기름냄새는 거의 없었고, 돈까스 자체도 크게 기름지지 않았어요.

양배추 샐러드와 밥과 미소된장은 리필이 가능해요. 양배추는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어요. 직원에게 “카베진 오네가이시마스.” 하면 돼요.

진한 맛 소스가 매운 줄 알고 따로 찍어 먹어봤는데 역시 오리지널 소스가 맛있더라고요. 

 

 

 

 

 
돈까스의 가격은 꽤 나갔지만, 오사카에서 돈까스를 먹지 않았기 때문에 한번쯤은 먹어볼 만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는 맛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여럿이 간다면 다양한 메뉴를 시켜서 나눠 먹는 걸 추천해요.

 

 

이즈쥬 いづ重 교토 100년 전통 초밥 하코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