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고 있는 오키나와 맛집 중 키시모토 소바는 매번 오키나와를 방문할 때 마다 들리는 소바 음식점이에요.
일본이 소바로 유명하지만 오키나와의 전통 소바는 메밀면을 사용하지 않고 밀가루로 만든 국수에요. 그래서 약간 갸우뚱 하면서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음식이에요.
키시모토 소바 위치 및 주차정보
키시모토 본점과 야에다케점은 모두 오키나와 북부에 위치하고 있어요. 두군데가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둘 중 아무데나 가도 상관 없어요.
저희는 동선상 항상 야에다케점으로 갔었어요. 영업시간은 아침 11시 부터에요.
오키나와 맛집 대부분은 주차장을 잘 구비하고 있는 편이에요. 키시모토 역시 식당 옆으로 큰 주차장이 있어 주차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요.
메뉴 및 주문
메뉴는 오키나와 소바와 오키나와 스타일에 비빔밥인 쥬시, 그리고 그냥 밥, 맥주로 구성되어 있어요.
식당에 들어가면 소바의 양 별로 그릇이 진열되어 있는데 그릇을 보고 주문하세요. 자판기에서 계산을 하면 식권이 나오는데 직원에게 식권을 전달해주고 비어있는 자리에 앉으면 돼요.
저희는 대와 특대사이즈로 주문을 했어요. 쥬시도 먹고 싶었지만, 항상 올때마다 품절이라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요.
키시모토토 소바 후기
양이 적은 편은 아니에요. 약간 고기국물 같으면서도 시원한 맛이 나요. 그리고 육수 낼 때 사용한 것 같은 고기도 고명으로 함께 나와요.
위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고 말한 이유는 바로 면 떄문이에요.
라면의 꼬들 식감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동의 부드러운 식감도 아니에요. 살짝 밀가루면이 덜익은 느낌인데 이게 묘하게 매력이 있더라구요. 대신 부드럽고 퍼진면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어요.
아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먹고나면 생각나는 맛이라고 하더라구요.
얼큰한 걸 좋아하다보니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시치미와 고추식초를 곁들였어요.
간 매운 맛과 시큼한 맛이 첨가가 되는데 저는 이 두가지를 넣어서 먹는게 더 맛있었어요.
일단 오리지널 키시모토 소바를 먹어보고 나서 취향에 따라 넣어 먹는 걸 추천해요.
키시모토 식당은 1905년에 문을 연 오키나와에서 가장 오래된 소바 전문점이에요. 그만큼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어서 오키나와 전통 소바를 맛보기 딱 좋은 곳이에요.
주변 관광지는 세소코섬, 코우리대교, 츄라우미 수족관, 비세자키 등이 있어 북부 관광을 계획하고 있다면 키시모토 식당을 점심식사 일정으로 넣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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