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장호비치캠핑장 상세리뷰 동해 바다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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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장호비치캠핑장 상세리뷰 동해 바다뷰

by 김쉐피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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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 캠핑으로 오랜만에 장호비치캠핑장에 다녀왔어요. 2022년 마지막캠핑은 서해에서, 2023년 첫 캠핑은 동해에서 했네요.

장호비치캠핑장은 2021년 여름에 2번 다녀왔어요. 스노클링을 즐기면서 캠핑까지 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어서 갔지만, 예약한 사이트에 그늘이 거의 없어 정말 덥더라고요. 그래서 작년 여름엔 계곡으로 가게 되었죠.

올해도 계곡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데, 겨울바다가 보고 싶어서 다시 찾게 되었어요.

3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는 캠핑장이라고 하지만, 평일과 여름이 아닌 시기에는 사이트 예약이 굉장히 여유가 있었어요.

 




주소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삼척로 2116 장호비치캠핑장
택배수령 가능
체크인 14시 / 체크아웃 11시
장작사용 불가, 숯 가능
매너타임 : 21시~7시
예약 : 장호비치캠핑장 홈페이지(매월 1일 9시)
애견동반 가능

 

 

 



장호비치캠핑장은 저희 집에서 무려 4시간이 걸려요. 거리가 거리인 만큼 일부러 새벽에 출발해서 동해에서 맛있게 아침을 먹고 카페도 갔다가 시간 맞춰 체크인을 했어요.

 

 

 

동해여행 맛집 추천 한정식 담다

동해여행 때문에 동해를 간 건 아니지만 삼척으로 캠핑을 가게 되면서 아침식사 할 곳을 찾아봤어요. 업무스케줄로 인해 집에서 새벽에 출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아침에 영업하는 식당을

sokkup-no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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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비치캠핑장 체크인

 


장호비치캠핑장 관리사무소에 들려 안내를 받았어요.
차량카드와 종량제, 음식물쓰레기봉투를 받고 체크인을 했어요. 일산화탄소 경보기도 빌려주더라고요.

주민등록증 주소지가 연수구로 되어 있어서 20% 할인받아 재결제를 했어요. 3박 60,000원에 예약을 했는데, 할인을 받아서 48,000원에 이용을 했어요. 할인 대상지역에 사는 분들은 꼭 할인받으세요. 성수기는 제외입니다.






캠핑장은 차단기가 있어서 외부차량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어서 좋아요. 체크인시 받은 차량 카드는 조수석 쪽에 놓아야 인식을 잘하더라고요. 일방통행이라 나갈 때 역주행하는 일은 없어야겠죠!

 

 

 

장호비치캠핑장 사이트소개

 

 

 

 

출처 : 장호비치캠핑장 홈페이지


C1~9, C10~17, D1~17 총 3구역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C사이트는 사이트 내에 주차구역이 있어서 그곳에 주차를 하면 돼요.



C10~C12 / C13~14 / C15 뷰

 

C16~17뷰


C10~17 사이트는 9m x 6.6m의 콩자갈 사이트에요. 이는 차량 주차구역을 제외한 실제 피칭가능한 넓이에요. 차량주차구역 뒤편에 나무테이블이 있지만 이를 옮기면 그 공간도 활용할 수 있어요.

C10~12 사이트는 차단기 밖에 사이트가 있어요. 앞쪽으로 건물이 있어서 바다뷰를 간섭해요. 그리고 앞에 공터가 주차장이라 주말에 경우 차량이 많이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요.

C14~15 사이트는 앞쪽에는 급수대가 있어서 시야를 가려요.

제가 생각했을 때 C사이트의 명당은 C16~17 사이트 인 것 같아요. 앞에 난간은 있지만 온전하게 바다뷰를 볼 수 있어요.

개인적으론 C16번을 좋아하는데 C17 사이트의 경우 바로 옆이 주차장이라 다소 시끄러울 수 있어요. 뷰만 놓고 봤을 땐 C17 사이트가 가장 나아요.



C9 / C8에서 바라보는 뷰

 


C1~9 사이트는 5m x 7.5m 데크로 되어 있어요. 앞 사이트보단 단차가 높긴 하지만 텐트가 피칭되어 있을 경우 바다가 잘 보이지 않아요. C8~10 사이트에 경우 편의시설 전광판의 안내글씨가 변하는데 빛 때문에 잠을 방해할 수 있어요.

다행히 편의시설 출입할 때 나오는 '띠로링~' 알림음이 이제는 나오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전광판도 매너타임 이후에는 껐으면 좋겠네요.




D구역은 3.6x3.6의 데크사이트로 되어 있고 차량진입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주차장에 주차 후 수레를 통해 짐을 옮겨야 해요.




어쩌면 C구역보단 D구역이 바다전망이 더 좋아보여요. 그중 앞열 시야가 가장 좋고 뒤로 갈수록 텐트에 시야가 가릴 수밖에 없어요. D구역에 경우 데크 앞쪽 공간 활용이 가능하지만, 텐트나 타프의 크기가 2m를 초과할 경우 강제 철거 될 있다고 해요.

 

 

 

편의시설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분리수거장

 

C구역 편의동에 있는 전광판

편의시설은 D구역과 C구역 각각 1개씩 있어요. 전에는 출입할 때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지만 이제는 그냥 들어갈 수 있어요. 대신에 울타리를 설치 했더라고요. 화장실, 개수대, 샤워장이 있고 건물 앞에는 모레를 털 수 있는 시설이 있어요.

D구역 뒤편에 흡연구역이 있지만, 제가 있던 C16에선 담배냄새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편의시설은 아침에 번갈아가면서 청소를 하는데 청소 중일 경우 다른 건물을 이용하면 돼요.

이번엔 주로 D구역 편의시설을 이용했어요.

 

 




화장실은 소변기, 대변기 각 2개씩이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전혀 붐비지 않았어요.




남자샤워장 샤워기는 3개중 2개만 있었는데, 사람이 많을 땐 붐빌 것 같아요. 드라이기는 없어요.




개수대는 넉넉해요. 온수는 뜨겁게 잘 나와요. 전자렌지도 있는데 전자레인지는 햇반만 돌릴 수 있더라고요.

개수대에는 따로 음식물을 버릴 수 있는 통이 없어요. 아무래도 상시 관리가 어려워서 그런 것 같아요. 설거지할 때 음식물쓰레기봉투를 가져가거나, 별도의 통을 준비해야 해요. 너무 오랜만에 방문이라 깜빡하고 음식물쓰레기통을 안가지고 갔어요.

샤워장과 개수대의 온수는 오후 5시~10시, 아침 7시~11시만 나오기 때문에 설거지나 샤워는 미리미리 하는 게 좋아요.




분리수거장은 C3~4 사이트 뒷편에 하나, 그리고 편의시설에 각 하나씩 총 세 군데가 있어요.

 

 

 

기타

 

산책로, 편의점




D구역 왼쪽으로 산책로가 있어요. 꼭 위로 올라가지 말고, 지압돌길을 따라가는 게 좋아요. 산책로가 높지 않아 산책하기 좋더라고요. 대나무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사진과 같은 장호해변의 전경을 볼 수 있어요. 어찌나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싶던지...


 

 


장호비치캠핑장엔 따로 매점은 없지만 바로 옆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여기서 파는 비비고 진한 고기만두 꼭 구워서 먹어보세요.

 

 

 

C16 사이트

 


제가 좋아하는 C16 자리에요. 운좋게 3박을 예약할 수 있었어요. 바다를 바라보며 멍 때리기 좋은 사이트에요.

스피어헤드 L(6.8m x 6m)를 피칭하는데 문제없는 사이트 크기에요. 물론 차량 뒤편 테이블을 조금 옮기긴 했지만요.

앞에 난간이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랬다면 외부인이 마음대로 출입을 했을 것 같아요.

캠핑장에 있는 동안 윈디 어플에 13~17 정도의 돌풍이 불때도 있었지만 큰 피해는 없었어요. 날씨가 좀 풀려 팩이 잘 박힌 덕분인 것 같아요. 바람의 대비는 단단히 해야 해요.

여름에 왔을 땐 치킨과 중식을 함께 배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어서 수영하고 와서 치킨을 시켜 먹었었는데, 정말 꿀맛이었거든요.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왔지만 없어졌더라고요. 그래서 아쉬웠어요.

 

 

 

 

오징어회 1마리, 강도다리 1마리, 멍게 3개, 불게 7마리 : 3만원의 행복

 


회를 포장해서 먹을 계획이라면 임원항에 새로 생긴 회센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장호항 근처 회포장 하는 곳에 가서 회를 포장하려 했지만 마땅히 먹을 만한 게 없어서 임원항으로 가서 회를 사 왔어요. 임원항 주차장 쪽에 보면 가판대에서 회를 판매하는데 저렴해서 좋았지만 위생적으론 별로더라고요. 오징어, 방어가 1마리에 만원, 불게 한 바구니에 만오천원 등 정말 저렴하긴 했어요.

캠핑장 환경이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매너타임도 잘 지켜졌어요. 아내는 장호비치캠핑장보단 추암오토캠핑장의 경치가 더 좋다고 해요. 물론 그곳도 그늘이 없긴 마찬가지지만요. 여름에 다시 올 진 모르겠지만, 겨울에 방문하는 것도 매력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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