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캠핑느루 캠핑장 가을 단풍과 울산바위 뷰

N7번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뷰

 

 

 

주소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폭포길 64 캠핑느루

 

 

가을 단풍시즌을 맞아 단풍캠핑 다녀왔어요. 울산바위 뷰를 자랑하는 강원도 고성 캠핑느루에서 3박 캠핑한 후기를 써볼게요.

네이버예약을 통해서 예약을 했었는데 1월 7일 이후부터는 캠핏을 통해 예약을 할 수 있어요. 저희는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텐트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서 N7번 사이트를 예약했어요.

캠핑느루는 강원도 고성 소노펠리체 근처 설악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요.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멋진 뷰를 자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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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느루 체크인

 

 

체크인 오전 안내 문자를 보내주세요. 별도의 체크인 절차는 없고 캠핑장 도착 후 사이트가 비어있으면 피칭을 할 수 있어요. 전날 예약 현황 확인해서 일찍 출발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체크아웃이 12시이기 때문에 12시까지 와서 피칭을 해도 관계가 없어요. 3박 있으면서 실제로 그렇게 하는 팀도 봤어요.

매점이 없기 때문에 웬만한 것들은 다 준비해서 와야 해요. 간단한 건 근처 소노펠리체 편의점을 이용하면 될 거 같고, 식재료는 차로 20분 거리에 새로 생긴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거길 이용하면 돼요.

 

 

 

캠핑느루 편의시설 소개

 

 

캠핑느루로 진입하는 길은 차량 한대 지나갈 정도로 좁긴 하나 중간중간 차를 잠시 정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반대편에서 차가와도 지나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처음 도착해서 시설 안내도를 봤을 때 전체가 굉장히 큰 느낌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시설별로 가까운 편이었어요.

 

 

안내도에는 카페느루가 있지만, 현재는 카페를 운영하지 않고 있어요.

N1~N7, 데크사이트 1~3은 별관과 별관특실 건물 사이로 우회전해서 진입해야 해요.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직진을 해버렸네요.

N8~N12번만 사이트 옆에 주차가 가능하고, 나머지 사이트는 짐을 내린 후 주차장으로 차량을 이동 주차해야 해요.

 

 

 

N5사이트 바로 앞쪽에 개수대와 화장실 그리고 샤워장이 있어요. 대부분에 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하는 것 같아요. 개수대는 총 2개, 전자렌지, 공용냉장고, 세제가 있어요.

음식물 쓰레기와 재는 3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노란 음식물쓰레기 통과 회색 냄비통에 버리면 돼요. 남자화장실의 경우 소변기는 없고 대변기 2개가 있어요. 샤워시설은 화장실과 함께 있는데 미닫이 문으로 되어 있고 샤워기는 3개 있어요. 아내는 샤워장 문을 잠글 수가 없어서 신경이 쓰였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이용할 땐 다른 사람과 겹친 적은 없었어요. 체크아웃 시간 이후에 사장님께서 화장실과 샤워장 청소를 하세요. 시간은 대략 12시에서 12시 30분 정도였던 거 같은데 이때는 화장실과 샤워장을 이용할 순 있지만, 사장님이 이용에 양해를 구하시더라고요.

 

카페느루 쪽에도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지만, 아마도 이쪽은 여름에 계곡을 이용하는 분들이 이용하거나 전망대사이트를 예약한 분들이 사용하는 것 같았어요. 카페느루 옥상으로 올라가면 울산바위를 좀 더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어요.

 

 

 

캠핑느루 사이트 소개

 

N1~N5, 데크사이트2~3은 울산바위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피칭을 하기 좋고, 데크사이트1, N6~7, N8~12는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하고 텐트를 피칭하기 좋은 사이트에요.

 

 

데크사이트2에서 바라보는 뷰

 

데크사이트2에선 사실상 울산바위를 바라보기 힘들어요. 데크크기는 5.5X5.5M에요.

N1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뷰

N2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뷰

 

N1과 N2사이트는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별관건물이 울산바위뷰를 가리고 있어요. 인스타에 올라온 소식을 보면 이 건물을 11월 중에 철거하고 대형데크사이트 2개를 만든다고 해요. 그때가 되면 대형데크사이트가 명당이 되겠네요.

N3, N4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뷰

 

N3, N4에선 건물 간섭없이 울산바위를 바라볼 수 있어요.

 

N5는 제일 구석진 자리에 있고 사이트 옆쪽에 남는 공간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공용시설 바로 앞이라 개수대 설거지 소리나 화장실문 여닫는 소리 등이 날 수 있어 소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불편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데크사이트1(좌) N6(우)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 뷰

 

데크사이트1(4X5.4M)과 N6, N7은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텐트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N7 리뷰는 아래서 할게요.

N1~N7사이트의 경우 예약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이트 크기는 6X6이지만 사장님께 문의해보니 앞 뒤 양옆으로 공용공간 약 2M씩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셔서 생각보다 사이트 크기가 넓었어요. 가운데 길에 야자매트가 깔려있는데 차량이 지나가는데 방해만 되지 않으면 넉넉하게 사이트를 이용해도 괜찮을 거 같아요.

데크사이트3에서 바라보는 뷰

 

데크사이트3(6X7.2M)는 다른 사이트와 떨어져 있어 단독 사이트처럼 쓸 수 있지만 울산바위는 보이지 않아요.

순서대로 N12. N11, N10, N9

 

N12~N10 사이트에선 나무로 인해 울산바위가 잘 보이지 않아요.

N8(좌측공간) N9(하얀차 있는 공간)

 

여름에 경우 N9 사이트도 괜찮은 사이트 같아요 울산바위도 잘 보이고 나무가 있어 그늘도 만들어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N7 사이트 소개 및 할로윈 예행연습

 

 

저희는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텐트 사진을 찍기 위해 N7사이트를 선택했어요. 사이트에 도착하면 팻말에 비닐봉지 2장이 꽂혀 있는데 한장은 일반쓰레기 다른 한장은 분리수거용(플라스틱, 병, 캔) 쓰레기를 담는 용도였어요. 특이한 건 체크아웃할 때 일일이 버리지 않고 사이트에 놔두면 사장님이 수거해 가시더라고요.

 

 

레트로스 허브쉘터와 판테온M을 도킹하려면 약 8m 정도가 필요한데 두동을 설치하는 데 사이트 크기는 넉넉했어요. 오른쪽 사진을 보면 옆집 폴대와 스트링이 있는 부분이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인데 옆집과 잘 조율해서 이용하면 될 거 같아요. N7 사이트 왼편으로도 어느 정도 공간이 있기 때문에 웬만한 크기의 텐트는 피칭이 다 가능할 것 같아요.

캠핑느루는 특히 새벽에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팩다운을 꼭 해야 해요.

 

 

 

텐트 왼편으로 주차장 또는 N8~12번쪽으로 갈 수 있는 샛길이 있어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소리는 나지만 크게 불편한 건 없었고 오히려 주차장 갈 때 이 길로 가니 가깝게 갈 수 있었어요.

 

 

이번에 할로윈캠핑 예행연습을 하기 위해 열심히 세팅을 해봤네요.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이달 말에 캠핑 갔을 땐 제대로 할로윈 캠핑을 즐겨야겠어요.

 

 

 

캠핑느루에선 택배도 받아주니 부피가 큰 물품은 택배로 보내시면 좋아요. 택배수령은 카페 건물 쪽으로 가보면 가정집처럼 생긴 건물 앞에서 가져올 수 있어요.

 

 

카페 앞쪽에 엄청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요. 내년 여름에 꼭 한번 와보고 싶을 정도로 물이 맑더라고요. 3박 동안 새벽에 바람은 좀 불었지만 날씨가 좋아서 울산바위 멍 때리기 정말 좋았네요. 편의시설 역시 붐비는 거 없이 잘 이용했고, 매너타임 잘 지키는 캠퍼분들을 만나서 편안하게 머무르다가 올 수 있었어요. 내년 1월에도 3박을 예약해놨는데 그땐 설중 캠핑을 꼭 해봤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