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을 여러 번 다니다 보면,
꼭 다시 찾게 되는 몇몇 장소들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저희 부부에게는 바로 이곳,
오키나와 도자기거리의 끝자락에 위치한
‘류하쿠(琉白)‘가 그런 장소랍니다.
오키나와 도자기거리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류하쿠’는 오키나와 특유의 바다 감성을
그릇에 담아낸 특별한 공간이에요.
음식과 플레이팅을 사랑하는 저희 부부에게,
이곳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여행의 감성을 채워주는 장소죠.
주소: 1 Chome-28-27 Tsuboya, Naha,
Okinawa 902-0065 일본
영업시간: 10:00 ~ 18:00 (연중무휴)
결제: 현금, 카드 모두 가능

오키나와 나하의 ‘야치문 도자기거리’
가장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요.
천천히 도자기거리를 걷다 보면
마지막 코너에 다다랐을 때
왼편에 입간판이 보여요.
작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의 매장이
방문객을 맞이한답니다.


이곳은 사실 예전 아메리칸빌리지에 있는
매장에서 처음 보게 되었는데요.
고민만 하다 결국 이번 여행에서 본점을
찾아와 드디어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제품들에서 느껴지는 오키나와의 바다




겉으로 보기엔 투박한 흙과
돌의 질감이 느껴지지만,
그 안에는 오키나와 바다의
푸른빛이 담겨 있어요.
이중적인 느낌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겉은 거칠지만 속은 맑고 푸른 그릇들은
오키나와의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양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었어요.
한쪽은 바다색 유약이 입혀져 있고,
다른 한쪽은 흙 본연의 질감이
살아 있는 형태였죠.
크기나 모양이 모두 달라서
수작업의 느낌도 물씬 풍기고요.




이외에도 다양한 머그컵, 샐러드볼,
고야(여주) 모양의 작은 그릇들까지
모두 오키나와적인 색채가 가득했어요.
수저받침 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지는 디테일이 있었답니다.



작가님이 직접 포장도 해주시는데,
꼼꼼하게 포장해달라고 요청하니 뾱뾱이로
아주 튼튼하게 포장을 해주셨어요.
그러고 나서 얇은 종이백에 담아주셨는데
튼튼한 에코백을 따로 준비해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구입 후 주의사항과 도자기 쇼핑 팁

오키나와 도자기거리에서 구입한 제품들은
대부분 수공예품이다 보니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 사용이 제한돼요.
구입 시 함께 받은 안내지를 꼭 참고하세요.

또한 해외에서 도자기 쇼핑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팁도 공유할게요.
- 정말 마음에 드는 소수의 제품만 구입하기
- 들고 다니기 편한 양만 선택하세요. 많이 사면 파손 위험도 올라가요.
- 기내 수하물이 아닌 핸드캐리하기
- 아무리 잘 포장해도 수하물은 위험해요. 에코백 등에 넣어 직접 들고 오세요.
- 여행 마지막 날에 구입하기
- 무게 계산도 쉬워지고, 여행 내내 들고 다닐 부담이 줄어요.
저도 매번 마지막 날에 쇼핑을 하고,
최소한의 개수만 선택한답니다.
이번에도 샐러드볼 하나만 데려왔어요.
여행의 감성을 담은 작은 그릇

그릇 하나를 산다는 건 어쩌면 그 여행지의
기억을 담아오는 일인지도 몰라요.
류하쿠에서 구입한 푸른 바다를 닮은 그릇을
집에서 꺼내 들 때마다, 오키나와의 따뜻한
햇살과 바람이 다시 느껴지는 것 같아요.
도자기에 담긴 감성과 정성, 그리고 그 안에
스며든 여행의 추억.
다음에도 오키나와를 찾게 된다면,
또다시 이곳을 향해 발걸음이 닿을 것 같아요.
오키나와 도자기거리의 끝에서 만난
‘류하쿠’는 단순한 그릇 가게가 아니라,
여행의 감성을 선물하는 공간이었답니다.
★ 츠보야 도자기거리 가볼만한 곳
★ 국제거리 맛집 마제멘 마호로바
도자기거리에서 가까운 마제면 전문점으로,
독특한 맛과 분위기를 자랑하는
인기 맛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