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토 골목을 걷다가 본산 불광사 경내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한결 조용해져요.
그 안에 자리한 디앤디파트먼트 교토는
화려한 쇼핑몰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편집숍이었는데요.
오래된 목조 공간에 생활용품과 식기, 의류, 지역 식품이
차분하게 놓여 있어서 하나씩 천천히 보게 되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는 시즈오카 염색 장인을 소개하는
NIPPON VISION MARKET 전시도 열리고 있었고,
바로 앞 d식당에서는 귀여운 소프트아이스크림도 먹었어요.
교토에서 조금 다른 기념품을 찾거나 디자인숍 구경을 좋아한다면
쇼핑과 카페를 한 코스로 묶어보기 좋은 곳이에요.
한눈에 보는 요약
| 위치 | 교토시 시모교구 신카이초 397, 본산 불광사 경내 |
| 공간 | 지역 롱라이프 디자인 편집숍 · 기획전시 · d식당 |
| 영업시간 | 11:00~18:00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고 수요일 휴무예요.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SNS 공지를 확인하는 편이 좋아요. |
| 대중교통 | 교토시영지하철 시조역과 한큐 가라스마역에서 걸어가기 좋은 위치예요. |
| 직접 본 것 | 지역 식품 · 식기 · 생활용품 · 의류 · 패브릭 · 출판물 · 기획전시 |
| 직접 먹은 메뉴 | dd 쿠키 토핑 소프트아이스크림 |
위치와 기본 정보
주소는 일본 〒600-8084 Kyoto, Shimogyo Ward,
Shinkaichō 397, 본산 불광사 경내예요.
시조역과 가라스마역이 가까운 교토 중심부에 있어
쇼핑이나 카페 일정 사이에 넣기 좋아요.
디앤디파트먼트 교토는 2014년부터 본산 불광사 경내를
교토 활동 거점으로 운영해온 곳이에요.
지역에서 오래 이어질 만한 디자인을 찾고 소개하는
숍에 갤러리와 d식당이 함께 있어, 단순히 물건만 사는 매장보다
볼거리가 넓은 편이에요.
제가 오후 2시쯤 도착했을 때도 불광사 안쪽은
번화한 시조 거리와 분위기가 꽤 달랐어요.

조용한 경내를 지나 목조 건물에 붙은 d 로고를 발견하면
매장에 거의 다 온 거예요.

목재 간판과 오래된 건물이 먼저 보여서
디앤디파트먼트 교토가 불광사 안에 있다는 점이 바로 와닿았어요.
일반적인 상업시설보다 절 경내의 풍경과
자연스럽게 붙어 있는 모습이 이곳의 첫인상을 만들더라고요.
입구의 자전거 대여

입구 한쪽에는 렌탈 자전거도 준비돼 있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 안내판에는 4시간 2,500엔, 1일 4,000엔,
2일 7,000엔, 3일 10,000엔으로 적혀 있었는데요.
매장에서도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해온 만큼
교토 시내를 자전거로 둘러보고 싶다면 함께 확인해볼 만해요.
요금과 대여 조건은 달라질 수 있으니
이용하려면 현장에서 최신 안내를 보는 게 정확해요.

대여 요금표 바로 옆에 실제 자전거가 여러 대 세워져 있었어요.
숍 구경만 하고 나오는 것도 좋지만, 자전거를 빌려
주변 교토 도심을 이어서 둘러보는 선택지도 있어요.
디자인숍 전체 분위기

안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목조 공간에 중앙 진열대와
벽면 선반이 이어져요.
생활용품, 식기, 패브릭, 의류가 한 공간에 섞여 있지만
제품마다 여백을 두고 놓여 있어 하나씩 보기 좋았어요.

처음에는 매장 전체를 한 바퀴 돌면서
어떤 물건이 있는지 보는 게 좋았어요.
식기와 옷, 패브릭, 지역 식품이 한 공간에 있어
생각보다 구경할 게 많더라고요.
지역 음료와 식품


입구 쪽 냉장 진열대에는 사과주스와 사케, 와인처럼
라벨만 봐도 손이 가는 지역 음료가 모여 있었어요.
여행지에서 마실 것 하나 고르거나
선물용 병 제품을 찾기에도 눈길이 가는 코너였어요.

병 모양과 라벨 색이 제각각이라 냉장고 앞에서
꽤 오래 보게 됐어요.
사케부터 과일 음료까지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었고,
패키지 자체가 예쁜 제품도 많았어요.
차와 가벼운 선물



이어지는 선반에는 차와 작은 식품들이 있었어요.
현미차처럼 일본 여행 중 사오기 좋은 제품도 있고,
패키지가 깔끔해서 부담 없는 교토 기념품을
고르기 괜찮아 보였어요.
현미차를 직접 들어보니 포장 크기도 크지 않
선물용으로 챙기기 좋아 보였어요.
지역의 먹거리와 디자인을 같이 본다는 느낌이
이 코너에서 특히 잘 드러났고요.
먹을 수 있는 옥수수와 d 쿠키

노란 옥수수가 유리병에 꽂혀 있어 처음에는 펜 같은
소품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실제로 먹는
유기농 팝콘용 옥수수였어요.
사와야지 생각해놓고 다른 걸 구경하다가
깜빡하고 그냥 나온 건 아직도 조금 아쉽네요.

ORGANIC POPCORN이라고 적힌 옥수수는
모양 자체가 재미있어서 기념품 코너에서도 눈에 확 들어왔어요.
손에 들어보니 정말 옥수수 그대로라 더 기억에 남았고요.

d 로고가 반복된 틴케이스 쿠키도 있었어요.
상자 디자인이 단정하고 안에 들어 있는 쿠키 모양도 다양해서
교토 기념품 선물로 눈여겨볼 만했어요.
식기와 생활용품



나무젓가락과 작은 그릇, 컵처럼 매일 쓰는 물건들도 많이 보였어요.
화려하기보다 오래 두고 쓰기 좋은 모양이 많았고,
심플한 식기 사이에서는 빨간 d 머그컵이 유독 눈에 들어왔어요.
젓가락부터 작은 접시와 잔, 머그컵까지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었어요.
종류는 다양했지만 전체적으로 색과 형태가 과하지 않아
디앤디파트먼트가 고르는 생활용품의 분위기가 잘 느껴졌어요.




예전에 교토 백화점에서 샀던 작은 초도 다시 보였고,
성냥과 전통 양초, 커트러리, 티포트와 유리컵 같은
물건도 이어졌어요.
하나씩 보면 소박한데 같이 놓여 있으니
주방과 생활용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꽤 컸어요.
의류와 패브릭


의류 코너에서는 남편이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어요.
셔츠와 재킷은 디자인이 군더더기 없이 단순했고,
직접 보니 소재감이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유행을 강하게 타기보다 오래 입을수록
자연스러워질 것 같은 옷이 많았어요.
남편이 마음에 드는 바지도 찾았는데 사이즈가 품절이라
결국 구입하지 못했어요.
옷까지 살 생각이 없었던 저희도 꽤 오래 봤으니
의류를 좋아한다면 시간을 조금 넉넉하게 잡아도 좋겠어요.
밝은 셔츠와 차분한 색의 재킷이 목조 공간과 잘 어울렸어요.
행거에 빽빽하게 걸어두기보다 옷 사이 간격이 있어
소재와 실루엣을 보기 좋았고요.



밀짚모자, 손수건과 패브릭 소품,
D&DEPARTMENT 로고 가방도 있었어요.
옷보다 가볍게 고를 수 있는 소품이 많아
여행 기념품을 찾는다면 이쪽도 같이 보면 좋아요.
D&DEPARTMENT 출판물

D&DEPARTMENT에서 발행한 책과 매거진도 빼놓기 어려웠어요.

표지 디자인이 워낙 다양하고 색감도 좋아서
책장 앞에서 하나씩 펼쳐보게 되더라고요.
다다미 공간에는 의자와 책이 함께 놓여 있었고,
d design travel을 비롯한 출판물 표지도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물건만 진열한 매장이라기보다 지역을 소개하는
자료를 함께 읽는 공간처럼 느껴졌어요.
NIPPON VISION MARKET 기획전시

매장 가운데 걸린 큰 천이 계속 시선을 끌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시즈오카의 염색 장인을 소개하는
NIPPON VISION MARKET 전시가 열리고 있었어요.
안내문과 염색 천, 패턴 샘플이 한쪽에 모여 있어
판매 제품을 보다가 자연스럽게 전시까지 이어서 볼 수 있었고요.
디앤디파트먼트 교토가 지역에서 오래 이어지는 디자인과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다룬다는 점이
이런 기획전시에서 더 잘 보였어요.
전시 주제는 시기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방문할 때마다 다른 내용을 만날 수 있어요.

매장 전체를 다시 보면 생활용품 진열 사이로
큰 염색 천이 내려와 있어 전시 공간의 존재가 확실히 보여요.
쇼핑 공간과 전시가 분리돼 있다기보다
한 매장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습이었어요.



안내문에는 시즈오카 염색 작업을 소개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옆에는 남색과 황토색 천부터 다다미 위에 펼쳐놓은
여러 패턴까지 볼 수 있었어요.
작은 전시였지만 제품만 보고 나올 때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어요.
d식당 카페와 메뉴

디자인숍을 나와 앞쪽으로 가면 붉은 노렌이 걸린 d식당이 있어요.
같은 목조건물 분위기를 이어가면서도
숍과는 별도 공간이라 쇼핑을 마친 뒤 쉬어가기 좋았어요.

붉은 노렌의 dd 식당 로고가 눈에 잘 띄고,
밖에는 메뉴 안내판도 세워져 있었어요.
불광사 경내에서 디자인숍과 카페가 마주 보고 있어
두 곳을 함께 보기 편했어요.

제가 본 테이크아웃 메뉴에는 소프트아이스크림 580엔,
dd 쿠키 토핑 220엔이 적혀 있었어요.
커피와 말차우유, 주스 등 음료도 있었고
테이크아웃 시간은 11:00~17:00로 표시돼 있었어요.


주문 공간 한쪽에는 교토산 술지게미를 사용한 양갱과
허브티 같은 작은 식품도 놓여 있었어요.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선물용 먹거리를 조금 더 구경할 수 있었고요.



제가 먹으러 온 건 바로 이 소프트아이스크림이에요.
dd 로고가 찍힌 동그란 쿠키를 꽂아주는데 모양부터 귀여웠어요.
우유 맛이 진하게 느껴졌고, 쿠키는 살짝 옛날 과자처럼
바삭하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아이스크림은 d식당 앞 회랑 쪽 야외 자리에 앉아 먹었어요.
맞은편으로는 다시 디자인숍이 보이고,
경내의 목조건물과 색색의 장식이 함께 보여
잠깐 쉬어가기 좋았어요.
이런 여행자에게 추천
디앤디파트먼트 교토는 유명 브랜드를 빠르게
쇼핑하는 곳과는 거리가 있어요.
대신 지역에서 만든 식품과 공예, 생활용품을 하나씩 보면서
그 물건을 오래 쓰는 모습을 떠올리는 재미가 있었어요.
교토 기념품 쇼핑을 조금 다르게 하고 싶거나,
식기와 패브릭·옷 같은 생활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
조용한 교토 카페까지 한 번에 묶고 싶은 분이라면
잘 맞을 것 같아요.
디앤디파트먼트 교토는 물건을 많이 사야 재미있는 곳이라기보다,
교토에서 오래 만들어지고 쓰이는 물건을
천천히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어요.
남편은 옷을 한참 보다가 마음에 드는 바지를 찾았지만
사이즈가 품절이라 아쉽게 내려놨고,
저는 식품과 식기, 매거진을 구경하다
결국 카페의 소프트아이스크림까지 챙겨 먹었네요.
화려한 쇼핑 스팟보다 조용한 공간을 좋아하고,
흔하지 않은 교토 기념품이나 생활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디앤디파트먼트 교토를 한 번 들러보세요.
불광사 경내의 목조건물과 숍, 전시, d식당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교토 여행 중 잠깐 속도를 늦추기 좋았어요.
방문 전 체크포인트
- 영업시간과 휴무일은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D&DEPARTMENT KYOTO SNS 공지를 확인해보세요.
- 제가 방문했을 때 자전거 대여 안내판에는 4시간 2,500엔, 1일 4,000엔, 2일 7,000엔, 3일 10,000엔으로 적혀 있었어요. 요금은 달라질 수 있어 현장에서 다시 확인하는 게 좋아요.
- NIPPON VISION MARKET 같은 기획전시는 시기에 따라 주제가 달라져요.
- d식당의 메뉴와 판매 여부도 달라질 수 있어 먹고 싶은 메뉴가 있다면 현장 메뉴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FAQ
디앤디파트먼트 교토는 어디에 있나요?
교토시 시모교구 신카이초 397, 본산 불광사 경내에 있어요.
교토시영지하철 시조역과 한큐 가라스마역에서
걸어서 이동하기 좋은 위치예요.
디앤디파트먼트 교토 영업시간과 휴무일은 어떻게 되나요?
11:00~18:00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고 수요일 휴무예요.
운영 일정은 바뀔 수 있어 방문 전
매장 SNS의 최신 공지를 확인하는 편이 좋아요.
디앤디파트먼트 교토에서 자전거도 빌릴 수 있나요?
입구에 렌탈 자전거와 요금 안내가 있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4시간 2,500엔부터 안내돼 있었고
대여 기간별 요금이 달랐어요.
교토 기념품으로 어떤 제품을 볼 수 있나요?
지역 음료와 차, 식품, 쿠키 같은 먹거리부터
식기와 커트러리, 생활용품, 의류, 패브릭,
D&DEPARTMENT 출판물까지 종류가 다양했어요.
d식당에서 먹은 메뉴는 무엇인가요?
저는 dd 로고 쿠키를 올린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메뉴판에는 기본 소프트아이스크림 580엔,
dd 쿠키 토핑 220엔으로 적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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