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서 카발란 피노 위스키 저렴하게 구입할 뻔한 썰┃리커 마운틴 롯카쿠키야마지, 교토역점 가격 정보

교토에서 카발란 피노 위스키를 찾아 떠난
이번 여행은 설렘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사실 교토는 위스키를 사랑하는 분들
사이에서 일명 위스키의 불모지라는
소문이 자자한 곳이잖아요.

보통은 오사카 시내의 빅 카메라나
전문 보틀 샵을 주로 찾으시지만,
저는 이번 교토 여행을 준비하면서
일본 위스키뿐만 아니라 대만의 명품
싱글 몰트인 카발란 피노
꼭 한 병 구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답니다.

떠나기 전부터 위스키 관련 카페를 수없이
들락거리며 정보를 모았는데
다들 교토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말라고
조언하시더라고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직접 발품을 팔며
여러 매장을 돌아다닌 끝에
교토에서 카발란 피노를 만날 수 있었던
생생한 기록을 들려드릴게요.

교토에서 카발란 피노 위스키 쇼핑 리커 마운틴 롯카쿠키야마지점

가장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은
큰 기대 없이 들어갔던
리커 마운틴 롯카쿠키야마지점이었어요.

교토에서 카발란 피노를 처음으로
마주하게 해준 곳이에요.

교토 카발란 피노 가격
교토에서 카발란 피노 시세

계산대 뒤쪽 상단에 당당히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보니 왜 아직까지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남아있을까 하는
기분 좋은 의문이 들더라고요.

가격 비교 및 구매 결정의 고민

여행을 떠나기 전 위스키 카페에서
얻은 정보에 따르면
오사카 빅 카메라에서 면세 혜택을 받을 경우
약 26,400엔 정도면 살 수 있다고 들었어요.

이곳 롯카쿠키야마지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격은 31,000엔으로 책정되어 있었죠.

교토에서 카발란 피노의 가격이 오사카보다는
조금 높은 가격이었지만,
개인적으로 교토라는 위치와
구하기 힘든 매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 생각해서
기쁜 마음으로 구매를 결정하려고 했답니다.

제조 연월과 맛의 밸런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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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입 직전에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겨
직원분께 안쪽 내용을 볼 수 있는지
문의를 드렸어요.

상자 안에 들어있던 설명서에 적힌
날짜는 2015년이었고 도수는 56도
중반대를 나타내고 있더라고요.

급하게 다시 정보를 찾아보니
카발란 피노의 경우 숙성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오히려 맛의 밸런스가
떨어진다는 후기가 꽤 있었답니다.

물론 캐스크마다 개성이 다르겠지만,
첫 구매인 만큼 신중을 기하고 싶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일단 이곳에서의 구입은 보류하기로 했어요.

롯카쿠키야마지점의 다채로운 라인업

비록 피노는 내려두었지만
이곳 리커 마운틴은 정말 다양한 위스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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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란 비노는 17,900엔,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18,000엔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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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살루트 21년은 13,900엔이라는
괜찮은 가격대를 보여주었답니다.

발렌타인 시리즈는 21년이 12,900엔,
30년이 37,900엔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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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브라클라 12년은 8,200엔이었어요.

이외에도 최근 핫한 카노스케 위스키와
글렌모렌지 시그넷(24,800엔),
히비키 블렌디드 초이스(18,500엔),
하쿠슈 2024 한정판(20,000엔)까지
갖추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교토역 근처 리커 마운틴 매장에서의 두 번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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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교토에서 카발란 피노를 찾기 위해
부지런히 돌아다닌 끝에
교토역 인근에서도 매물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위치는 돈키호테 교토 가라스마시치조점
대각선 방향에 있는 리커 마운틴이었는데,
이곳에는 무려 두 병이나 재고가
남아 있더라고요.

가격은 앞선 매장과 동일하게 31,000엔으로
판매 중이었는데, 후보군이 많지 않은
교토의 상황을 고려하면 이 정도면
꽤 저렴하게 구입하는 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이곳의 병들은 제조일을 확인할 수
있는 내부 종이가 들어있지 않아
이번에도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어요.

위린이를 위한 보틀 정보 확인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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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같은 위스키 초보자들은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굳이 상자 안의 종이를 확인하지 않아도
보틀 정면에 있는 캐스크 넘버(Cask No.)를
통해 제조 연월을 바로 알 수 있답니다.

Cask No.FI 뒤에 붙는 숫자가
YYMMDD 형식으로 표시되어 있거든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쉽게도
이 방법을 몰랐지만, 여러분은 꼭 이 점을
참고해서 스마트한 쇼핑을 하시길 바라요.

구글 리뷰에 따르면 이곳 사장님이
한국 분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땐 뵙지 못해 조금 아쉬웠답니다.

교토역점의 차별화된 매력과 시음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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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역 근처 매장은 제가 가본 곳들 중
유일하게 카노스케 히오케 팟스틸(11,000엔)
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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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엔을 내고 유료 시음을 해보았는데
제 입맛에는 아주 특별한 매력이
느껴지지는 않아 구매하진 않았지만
좋은 경험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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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롯카쿠키야마지점보다
라인업이 더 화려했는데,
야마자키 12년이 28,800엔,
히비키 블렌디드 초이스가 22,000엔이었고
각종 일본 올드 빈티지 바틀과
버번위스키들도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어요.

합리적인 가격의 베스트셀러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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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역시 로얄살루트 21년이나
조니워커 블루라벨 같은 인기 제품들은
각각 13,900엔과 18,000엔으로
일관된 가격을 보여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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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즐기기 좋은 산토리 올드 위스키는
1,980엔이라는 착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었어요.

비록 최종적으로 교토에서 카발란 피노를
집으로 데려오지는 못했지만,
위스키 불모지라 불리는 이곳에서
예상치 못한 보물들을 마주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교토의 고즈넉한 골목을 누비며
보물 찾기를 하듯 위스키 샵을 돌아다녔던
기억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진한
오크 향 같은 추억으로 남았어요.

낯선 상점의 진열대 위에서 목표로 했던
보틀을 발견했을 때의 그 짧은 탄성과,
제조 연도를 확인하며 고민하던 순간들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행위를 넘어
여행의 깊이를 더해주었답니다.

비록 제 손에는 들려있지 않지만
그 술이 품고 있을 오랜 시간과 정성을
상상하며 걷던 교토의 밤거리는
유난히 따뜻하고 향기로웠어요.

여러분도 교토의 맑은 공기 사이로 퍼지는
위스키의 매력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마주하는 뜻밖의
인연과 소중한 한 병의 기쁨을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랄게요.

흩날리는 벚꽃 잎처럼 설레는 여러분의
위스키 여정이 교토의 깊은 밤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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