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에 와서 갑자기 중식을 먹으러 가자는 남편.
중식? 해운대에 중식맛집이 있다는 거예요.
부산에서 현지인이라는 표현이 조금 어색한데
무튼 부산분들이 자주 가는 맛집이라고 해서 가보았는데요.
진짜 후회 없는 곳이었어요.
동네였으면 단골집이 되었을 것 같은 곳!
어글리팬 소개해드릴게요 :)
어글리팬 위치 & 영업시간
영업시간
월 -토 : 오후 5시 ~ 오전 12시
(라스트오더 오후 11시)
매주 일요일 휴무
(2024년 4월 29일 확인 기준 정보입니다)
주차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해요.
내부공간
사장님께서 낮장사도 하시면 더 많은 부를 ㅋㅋㅋ
축척하실 수 있으실 것 같은데
워라밸 때문에 안 하시는 걸까 하는 이야기를
남편과 하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
내부공간은 많이 크진 않아요.
2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을
두 개 합쳐서 4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기준으로
총 4~5개의 테이블이 있었어요.
메뉴
이 메뉴판을 볼 때만 해도
'여기까지 와서 중국음식을 꼭 먹어야 하나..'
그 생각으로 가득했어요.
중국음식이 바로 나오면 다 맛있는 거 아닌가
뭐 그런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죠.
저희는 저녁식사 겸 술도 한잔하려고 온 거라
일단 마파두부랑, 생등심 탕수육,
그리고 마늘볶음밥을 시켰어요.
주문을 하고 나면 기본 반찬들을 가져다주세요.
양꼬치집 가면 나오는 짭조름함 자차이(짜사이)!
그리고 고소한 땅콩볶음과
중국집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단무지
이렇게 총 3가지를 내주신답니다.
어글리팬에서는 이 짜사이를
직접 만드신다고 해요!
그래서 다른 식당에서 나오는
짜사이랑은 살짝 맛이 달랐어요. 뭐라고 해야 할까요?
집에서 담근 김치랑 사 먹는 김치의 그 미묘한 차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느낌이었어요 호호
맛후기
처음으로 나온 메뉴는
어글리팬의 생등심탕수육이었는데,
바로 만들어져 나온 탕수육,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이렇게 기다란 형태의 생등심 탕수육으로 나오는데,
탕수육 한 덩어리를 먹을 때마다
잘라서 먹으라고 알려주셨어요.
그 이유는 육즙이 새어 나올 수 있으니,
하나하나 먹을 때마다 잘라서 먹으라는 말씀!
부드럽고 넘 맛있었어요 :) 술을 부르는 맛..! 크으
덕분에 남편과 낮술을 맛있게 즐겼죠.
두번째로 나온 메뉴는 어글리팬의 마파두부!
마파두부를 식당에서 시켜 먹는 게
저랑 남편 둘 다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그랬어요.
이거는 그냥 비쥬얼부터가 밥도둑일 것 같지 않나요?
실제로 밥도둑 맞았고요.
자극적이지 않고 두부가 부드러워서
매운 거 잘 먹는 아이들도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마파두부에 이어 바로 나온 마늘볶음밥!
양도 엄청 푸짐하게 나오더군요.
성인 2명이서 메인 하나 시키고
이 마늘볶음밥시키면 식사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어요.
그리고 마파두부처럼 밥이랑 비벼먹을 수 있는
메인요리를 시키실 때 같이 시키면 좋을 것 같은 메뉴였어요.
밥이 고슬고슬한 게 맛있었고요.
사진에 있는 저 빨간 소스가
저는 입맛에 너무 잘 맞아서 ㅋㅋㅋ
마파두부랑 먹는 것도 맛있지만
마늘볶음밥에 저 빨간 칠리소스 같은 걸
같이 넣어서 먹으면 조금은 느끼한 중식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부산 현지분들이
자주 가는 중식당인지 알 것 같았어요.
음식자체도 맛있는데,
배달이 아니라 바로 먹을 수 있으니
배로 더 맛있는 것 같았고요.
부산에 가시면 여러 맛집들도 많지만
중식 맛집 어글리팬 같은 곳처럼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곳을 가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꼭 해외에서 현지인맛집만 가지 마시고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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