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원래 동계 캠핑에 대한 생각이 없었어요. 일단 제가 추운걸 너무 싫어했고, 텐트 안에서 난로를 사용하는 게 위험하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아내는 항상 눈이오는 날에 캠핑을 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올해 동계 캠핑을 하기로 마음먹고 캠핑난로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드디어 올 겨울 눈 오는 날 캠핑을 할 수 있겠네요.
토요토미 옴니230과 파세코 캠프27 중 고민하다가 옴니230이 등유 냄새가 덜 나고 이동시에 등유가 새지 않는다는 후기가 있어 옴니230으로 구입했어요.
구입정보
옴니230(KS-67H)
A/S 때문에 국내 정발도 고민했지만, A/S 받을 일은 많이 없을 거 같아 더 저렴하게 Q10에서 구입을 했어요. 감성캠핑을 추구하다 보니 더 비싼 화이트로 사게 되어 252,450원에 겟 했어요.
싼 건지 비싼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모르는 게 약이죠!!
전용가방 및 상부망
원래 캠핑용품이 그런 것처럼 캠핑난로만 사면 끝날 줄 알았지만, 그 후에도 사야 할 게 많더라고요. 옴니230 정품 상부망이 그다지 호환성이 좋지 못하다고 해서 프리모리에서 상부망과 전용가방을 구입했어요.
등유통 및 자동급유기
그리고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등유통!!
정말 열심히 검색하고 고민한 끝에 에코스킨 20L 등유통과 코신(EP-503F) 자동급유기를 구입했답니다. 등유통 색이 마음에 안들었지만, 코신 자동급유기와 호환되는 등유통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되었어요.
총 구입금액을 계산해 보면
* 옴니230 화이트 : 252,450원
* 상부망+가방 : 55,000원(배송비 포함)
* 등유통 : 6,000원(배송비 포함)
* 자동급유기 : 30,980원
# 합계 : 344,430원
돈 쓰기 참 쉽죠? 이외에도 일산화탄소 경보기까지 생각하면 동계 캠핑 준비도 만만치가 않네요.
이번 캠핑 때 사용해봤는데 그 후기에 대해서 써볼게요.
사용후기
캠핑장 근처에 등유를 판매하는 주유소가 있어서 들렸어요. 등유값도 만만치가 않네요. 1리터당 1,660.. 거의 휘발유 가격이랑 맞먹네요. 등유가격은 오피넷이라는 어플에서 확인이 가능해요.
자동급유기는 미리 등유통에 설치를 해놨어요.
우선 가방에서 난로를 꺼내고 C타입 건전지 4개를 넣고 하부판에 난로 본체를 결합시켜줘요. 그리고 상부망을 올리면 난로 설치는 완료에요.
난로를 사용하기 전 미리 등유를 넣어서 난로의 심지를 적셔줘야 해요.
자동급유기에 건전지를 넣어주고 자동급유기를 옴니230 기름통에 꽂고 스위치를 올리면 자동으로 급유를 시작해요. 스위치에 불이 들어오고 주유가 자동으로 멈추면 불이 꺼져요.
등유 게이지가 FULL에 도달하지 않았는데 자동급유기가 갑자기 멈추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급유기를 살짝 들어주고 스위치를 올리면 다시 주유를 시작하고 FULL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멈춰요.
자동으로 급유가 멈추기 때문에 넘칠 염려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몇 방울 흘리는 거 제외하고 거의 기름이 흐르지 않기 때문에 좋아요. 특히 무거운 등유통을 들고서 급유하지 않아도 되는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첫날엔 이 정도만 넣어서 사용해봤는데 중간불로 밤 10시부터 아침 9시까지 꺼지지 않고 사용했어요.
색이 화이트색상이라 저희 집에도 아주 찰떡이에요. 허브쉘터에서 사용을 했는데 공간도 괜찮았어요. 실링팬과 함께 사용하니 찜질방에 들어온 기분이더라고요. 난방효과는 아주 확실했어요.
판테온M과 도킹해서 난방효과를 보고 싶었지만 데크 크기가 애매해서 다음에 테스트를 해봐야겠어요.
스위치 손잡이를 시계방향으로 끝까지 돌리면 소리가 나면서 점화가 돼요. 소화를 할땐 반대방향으로 돌려준 후 5분 후에 스위치 손잡이 옆 회색 버튼을 눌러주면 완전히 소화를 하게 돼요. 불을 끄고 나면 등유 냄새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더라고요. 반드시 환기를 해줘야 해요.
철수할 때는 난로에 남아있는 등유를 다 태워주는 게 좋다고 해요. 다른 짐 정리할 때 밖에 내놓고 다 등유를 태울 생각이에요.
상부망이 난로와 딱 맞아서 흔들림이 없어요. 난로에서 홈런볼 구워 먹는 게 로망이었는데 그 꿈을 이뤘네요. 정말 맛있더라고요.
다음에는 피자, 호빵, 호떡 등등 여러 가지 해 먹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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