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애롭게입니다 :)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오키나와의 도자기거리!
그 중에서 꼭 가봐야할 도자기가게,
이쿠도엔(壺屋焼窯元育陶園)을 공유해드릴게요.
위치
영업시간
월 - 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이쿠도엔은 도자기거리에서도
거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어요!
처음 오키나와에 왔을때부터 마음에 들었던
도자기 제품들 때문에 늘 올때마다 들려서
보고 또 보고를 약 8년간 해온 거 같아요.
식기류들은 뭘 사야할지 잘 모르던 새댁이기도 했고
지금은 조금씩 알게되는 시기이기도 해서
이번 여행에서도 어김없이 가서 구경을 했답니다.
제품들
들어가면 고급스러운 패턴의 도자기들이
이렇게 얌전하게(?!) 잘 진열되어 있어서
엄숙한 분위기도 들고요~
도자기거리 초입부터 구경해오신 곳들은
조금 캐쥬얼한 느낌의 제품들이 많았다면
이곳은 전통적이고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조금은 다른 분위기의 가게라고 느껴지실거에요.
이런 작은 볼도 있고요~
머그컵들도 너무 이쁘죠?
같은 패턴이고 같은 색처럼 보이지만
무늬가 좀더 선명하게 보이는 제품들도 있고요.
다 손수 만드신 것들이라 구입하실 때
원하는 디자인으로 고를 수도 있게 해주세요.
저도 그렇게 골라왔답니다.
처음 이곳에 와서 이 밥그릇들을 보고 반했었는데요.
어느 하나 안 이쁜게 없는 밥그릇..
같은 디자인이지만 다른색상으로
이렇게 줄지어두니까 더 이뻐보이는 것도 같고요?
이렇게 두니 블랙과 네이비가 눈에 제일 띄었는데,
결국 이 두가지는 못 사서 왔어요.
그 이유는 뒤에 나옵니다.
이 도자기 제품의 특징은 다른 곳들과 달리
밑그림 없이 무늬를 조각해 나간 제품이에요.
그래서 실패를 하면 안되는 기술이기도 하고
이곳에서도 수련을 쌓은 베테랑의 장인들밖에
할 수 없는 어려운 기법이라고 해요!
이 기법의 이름은 선조(線彫)라고 하네요.
면기도 너무 이쁘죠?
전체적인 쉐입이 이쁜데,
이상하게 초반에 본 그 둥그런 밥그릇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일단 그걸로 픽했어요.
이날 8년만에 이 접시라인들을 산거라
아마 다음에 도자기거리에 오면
저 면기도 사오지 않을까 싶어요 :)
그리고 오키나와 도자기거리에 가셔서
구경하시다보면 한가지 특이한게 있는데요!
제품의 크기가 작을수록
가격이 더 고가라는 점이랍니다.
다 손수 만든거라 그런 것 같아요 :)
이곳 이쿠도엔에서도 작은 식기들이
가격은 더 비쌌답니다!
그래서 컵이나 사갈까?
하고 둘러봐도 그릇들과 비슷한 가격에
차라리 더 큰 그릇을 사야지 하게 되는
이상한 마음을 품게 되기도 하지요 히히
이건 이번 여행때 새롭게 본 디자인인데요.
기존의 디자인들은 단색으로 심플한 색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 디자인은
같은 패턴에 색감을 좀 더 다양하게 입힌 제품이더라구요.
이렇게 머그컵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나왔구요~ 전체적은 쉐입이 엄청 특이하거나
그렇진 않지만 뭔가 전통적인 느낌이 들어서
매력적인 것 같아요.
예전에 봤을 때는 사각형의 접시는
못봤었는데 이것도 처음 보는 제품이었어요.
수저받침대도 디자인 맞춰서 있었어요 :)
수저받침대 가격도 머그컵과 별반 차이없는
뭔가 비슷한 느낌의 가격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떤걸 골랐냐!
바로 이 다섯가지를 골라왔어요.
밥그릇..더 진한 그릇들을 사오고 싶기도 했는데
그러면 집에 가지고 있는 식기들하고
안 어울릴 것 같아서 이 색상들로 골랐고요.
그리고 남편이 사케잔까지 사준다고해서
얼른 골랐지요 :)
요즘 집에서 소주나 사케는 이걸로 마셔요!!
가격을 좀더 지불하면
이렇게 포장도 해주신답니다 :)
포장 기다리며 저 너머로 보니
도자기를 만드는 흙들이 이렇게 줄지어 있는 모습!
캬..저렇게 생긴 아이에서 이렇게 바뀐다니
너무 멋지지 않나요?
이날 비가 와서 요로코롬 포장을 꼼꼼하게!!
8년을 고민하던 그릇!!!
드디어 샀습니다 :)
요즘 너무 잘 쓰고 있고요 :)
위에 사진 보면 저희 식탁에
보이시죠? 크크크
너무너무 이쁜 이쿠도엔입니다.
오키나와 여행에서 꼭 가셔야 할 도자기거리!
그 도자기거리에서도 꼭 들려야 할 이쿠도엔!
잊지마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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