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혼술 하기 좋은 리스닝바 마이리틀케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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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 혼술 하기 좋은 리스닝바 마이리틀케이브

by 지애롭게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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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에서 공실이라는 뮤직바

처음 경험해보고 너무 좋았어서

그 뒤로 기회가 이런 곳을

찾아 가보려고 하는 편인데요.

 

며칠 전 우연히 역삼에서 업무미팅을 끝내고

혼술을 하러 찾아간 리스닝바 마이리틀케이브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

 

 

 

 

 

위치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논현로94길 7

 

영업시간

월 - 토 : 오후 7시 ~ 오전 12시

 

 

이날은 역삼역 근처에 호텔을 잡고

업무를 봤던 터라 이근처에서 술을 한잔 하고 싶은데

어딜갈까 하고 이날도 어김없이 지도앱을 켰지요.

제가 평소에 가보고 싶은 곳들을

지도앱에 저장해두는 편인데,

이 근처에 저장해뒀던 곳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고민없이 가게 되었죠.

 

 

 

입구부터 어두침침~

역시 바다운 느낌이 스믈스믈 나죠?

 

 

 

 

올라가는 길에는 무리카미하루키의 글귀가 있네요.

이곳은 원래 북바였는데 리스닝바로 바뀌었다고 해요.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멋진 공간이 펼쳐질 것만 같은 기대감이 들었어요.

혼자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혼자 리스닝바를 가는 건 처음이었으니까요.

문을 열면 사람이 너무 많으면 어쩌나

나 혼자 혼자온거면 어쩌지?

했는데 저처럼 혼자온 분들도 꽤 있었어요.

 

 

내부공간

 

문을 열자마자

빈티지한 무드의 공간이 펼쳐졌어요.

바 형태의 긴 테이블에 직원으로 보이는 분들이

노트북을 펼쳐 업무를 하고 계신 느낌이었어요.

제가 오픈하고 30분쯤 지나서 간거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답니다.

 

 

 

곳곳에 어둠을 밝혀주는 은은한 조명과 턴테이블도 보였어요.

어느날 가면 턴테이블로도 음악을 틀어주신다고 해요.

 

오후의 땡땡이

아참! 역삼 리스닝바 마이리틀케이브는

조금은 재미있는 게 있는데요!

 

'오후의 땡땡이'라는 예약제 이용권이 있는데요.

예약을 하면 오후 2시 ~ 6시까지 이공간을

조용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해요.

오후에 조용하게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이용권이죠?

저도 언젠가는 꼭 예약해보려고요 :)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소품들~

북바였던 느낌이 아직 남아있죠?

 

 

 

 

들어서자마자 보이던 바를 중심으로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런 통창뷰가 있어요.

저긴 연인들이 주로 앉는 곳이고 인기가 많대요!

저는 운이 좋게도 이날 이 자리에 혼자 앉을 수 있었어요.

 

 

 

책장안에는 와인과 위스키 그리고 LP들도 잔뜩 있었어요.

 

 

 

 

반대편쪽엔 이 벽을 넘어 또 다른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더라구요.

 

 

 

만화책도 잔뜩 있고 다락방 느낌같은 곳이죠?

사진속에 보이는 테이블하고

그 반대쪽에 하나 더 있어서

두명씩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총 2개가 있었어요.

여긴 조금 더 조용하게 노래를 들으며

있을 수 있는 공간 같았답니다.

 

 

메뉴

 

메뉴는 와인, 위스키, 칵테일과 페어링해서 먹을 수 있는

간단 안주까지 준비되어 있었고요.

 

메뉴판은 자리에 가져다 주시지만

주문은 아까 중앙 바에서 해야하고

나중에 나갈때 계산하는 시스템이에요 :)

 

전 혼자 온거라 위스키 한잔을 진하게 먹고 갈까 하고 보다가

위스키는 제가 좋아하는 거나 평소 궁금한게 없었어서

빌딩 숲 속의 낭만이 느껴지는 반전 매력의

칵테일 넘버3으로 주문을 했답니다.

월드 베스트 진 4회 수상을 했다고 해서 혹했죠! 히히

 

 

주문하니 간단한 과자 안주와 넘버3 칵테일이 나왔어요.

 

 

 

 

사진 찍으며 노래 듣다보니 주문한

크림 카라멜 푸딩과 호두래기들도 나왔어요 :)

푸딩 주변에 있는 시럽에 견과류를 찍어 먹으면 더 맛있대요.

먹어보니 푸딩 국물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

푸딩같이 달달구리한건 위스키랑 먹었어야 했는데

한잔 마시고 위스키 한잔 더 시킬까 하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뒤에 직장인들분들이 들어와서는..

시끄럽게 얘기하셔서..이렇게 한잔만 하고 나왔답니다.

혼자가시는 분들은 창가자리보다는

만화책이 많은 공간이 더 조용하고 좋으실 것 같아

거기를 더 추천드려요 :)

 

아까 위에 알려드렸던 '오후의 땡땡이'때는

위스키나 다른 음식들은 먹을 수가 없대요..

암튼..조용히 술을 마시고 싶었는데

그점이 참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분위기는 좋은

나만 알고 싶은 그런 아지트같은 공간이니

강남역이나 역삼역 근처에

혼술을 하고 싶은 분들은 한번 들려보세요 :)

운이 좋으시면 저처럼 시끄러운 직장인 없는

마이리틀케이브를 즐기실 수도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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