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여행 때문에 동해를 간 건 아니지만 삼척으로 캠핑을 가게 되면서 아침식사 할 곳을 찾아봤어요. 업무스케줄로 인해 집에서 새벽에 출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아침에 영업하는 식당을 검색해 봤어요.
그러던 중 동해에 있는 한정식 식당인 '담다'를 찾았고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려 해요.
동해여행 한정식 맛집 담다 위치
주소 : 강원 동해시 쇄운동 80 담다
매주 수요일 휴무 / 11시~21시
10시쯤 동해시에 도착하게 되서 추암해변에 갔다가 10시 50분쯤 식당 앞에 주차를 했어요. 식당 바로 앞에 주차구역은 4대 정도 차를 댈 수 있는데 길가 도로변에도 차를 주차하더라고요.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비치되어 있는 신발로 갈아신고 식당으로 입장을 하더라고요. 주방이 오픈키친이라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이른 시간이었지만, 미리 예약된 테이블도 3~4군데 정도 되었고, 저희는 평일이라 예약 안 하고 갔는데 자리는 넉넉했어요. 저희는 식당 안쪽 창가쪽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아무래도 예약을 하게 되면 시간에 맞춰 바로 밥을 먹을 수 있어요.
메뉴소개
기본적으로 한상 메뉴의 반찬은 동일한 듯 해요. 제철에 따라 주 재료만 바뀌는 듯해요. 한 상 메뉴를 따로따로 시키는 것도 가능하더라고요. 간장 게장/새우장 한 상에는 간장불고기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서 간장게장/새우장 한 상과 흑미 솥밥 한 상으로 주문을 했어요.
명인 안동소주가 어마어마한 가격이라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운전을 해야 했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했어요.
마음을 담다, 정성을 담다 와 같은 맡김차림 메뉴도 있어서 소중한 분께 대접을 하거나 상견례를 할 때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간장게장/새우장, 흑미솥밥 상차림
주문하고 10분정도 됐을 때 먼저 반찬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잡채, 도라지나물, 메추리알간장조림, 깻잎장아찌, 고사리나물, 오징어젓갈, 전, 가지튀김, 김, 양배추샐러드, 연근조림, 마늘종장아찌, 김치, 호박나물 등 14개의 반찬이 나왔어요.
반찬은 전반적으로 간이 새지 않아서 좋았어요.
위 반찬은 리필도 가능해요. 특히 잡채와 깻잎장아찌가 맛있더라고요.
그다음 메인 반찬이라고 할 수 있는 된장찌개, 간장게장/새우장, 코다리조림, 간장불고기가 나왔어요.
간장게장은 게 2마리, 새우 2마리가 나왔고 많이 짜지 않고 비리지 않았어요. 봉순게장이 입맛에 맞는 분이시라면 맛있다고 생각하실 거에요.
아내가 고기냄새 때문에 간장불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달달하니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코다리는 별로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어서 그런지 특별하진 않았어요. 된장찌개는 짜지 않고 구수하니 맛있었어요.
간장게장/새우장 한 상도 흑미밥으로 나와요. 솥밥으로 나오기 때문에 밥을 덜어낸 후 뜨거운 물을 부어서 구수한 숭늉도 함께 먹을 수 있어요.
정말 상다리가 휘어지는 줄 알았어요. 상다리 붙잡고 먹을 뻔 했네요. 둘이서 마치 며칠 굶은 사람처럼 흡입했네요.
아내가 반찬을 다양하게 먹는 걸 좋아하거든요. 반찬 종류도 엄청 많고 간도 입에 딱 맞아서 맛있게 잘 먹었네요.
다음에도 동해나 삼척으로 여행갈 일 있으면 담다에 꼭 들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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