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작년 이맘때네요. 1월 17일부터 20일까지 거제, 통영, 전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숙소로 예약했던 거제 호텔상상에 대한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소노캄 거제로 가려고 했지만,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검색을 하던 중 거제 호텔상상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온수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도 즐길 수 있고 숙소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거제 호텔상상 예약 정보
주소 : 경남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2752 호텔상상
체크인 : 15시 / 체크아웃 : 11시
무엇보다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한 점이 가장 좋았네요.
아무래도 한창 코로나가 유행하고 있던 시기라 저렴했던 거 같아요. 저희가 예약한 방은 더블룸 바다전망이었어요.
아고다를 통해 예약을 했는데 카드할인을 받아서 122,072원에 예약을 할 수 있었어요.
▲ ▲ 위 링크로 접속하시면 할인된 금액이 자동 적용됩니다.
거제 호텔 상상 체크인 및 주차정보
호텔 상상은 사진과 같이 개별주차구역으로 되어 있어요.
다른 차량 걱정없이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안내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한 후 각 룸별로 지정된 자리에 주차를 해요. 주차칸 바로 옆에 계단이 있어 이 계단을 이용해서 한층 올라가면 방으로 갈 수 있어요.
엘리베이터는 따로 없어서 짐을 올릴 때 고생 좀 했네요.
거제 호텔상상 스탠다드 더블룸 후기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고 둘이 자도 부족함 없는 퀸사이즈 침대와 월풀이 있어요. 월풀은 둘이 들어가도 괜찮은 크기에요. 월풀의 크기가 제법 크기 때문에 사용 전에 미리 물을 받아놓는 게 좋아요. 테이블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작은 상이 있어서 괜찮았어요.
스탠다드 더블룸 말고도 앞 건물에는 전용수영장을 갖춘 빌라동이 있어요. 인피니티풀과 취사도 가능해서 가족단위나 친구들끼리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갈 땐 빌라동을 예약해서 가볼 생각이에요.
야외 온수풀 후기
저희가 호텔상상을 선택한이유는 바로 온수풀을 이용하기 위함이었어요. 온수풀은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되는데 가는 길이 멀진 않지만 아무래도 겨울이다 보니 많이 추울 수 있어요.
객실에는 수영장으로 이동시 사용할 수 있는 별도로 가운이 있지 않아요. 저희는 판초타월을 입고 수영장까지 가서 덜 추웠지만, 이용완료 후에 젖은 채로 돌아올 땐 추위에 떨며 방까지 뛰어왔어요.
성인수영장과 유아풀 두개의 수영장이 있어요. 성인수영장의 수심은 1.2m, 유아풀은 0.5m에요. 물은 뜨거운 정도는 아니지만 1월인걸 감안하면 수영을 하기엔 부족함이 없었어요. 해가 지고 달이 뜰 때까지 수영을 했어요.
이때만 해도 실외마스크를 써야 하는 시기여서 아쉬웠지만, 다행히 사람이 많이 없어서 괜찮았어요.
수영장 한편에는 수영장 안을 볼 수 있는 투명칸막이가 있어서 수영하는 모습을 찍을 수 있었어요. 여러번 시도해 봤지만 멋진 사진은 건지지 못했네요.
주변 먹거리 : 배달의 민족 배달
주위에 마땅한 식당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술과 주전부리를 사왔지만, 저녁 먹을거리가 필요해서 배달의 민족으로 검색을 했더니 배달이 가능한 횟집이 있더라고요.
커플회 세트 50,000원짜리로 주문을 했는데 회, 매운탕, 홍합탕, 튀김, 문어숙회, 샐러드, 야채 등 정말 푸짐하게 배달이 와서 만족하게 먹었어요.
호텔 상상에 있는 동안 체크인 하고나서 한번, 온수풀 다녀와서 한번,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 총 3번 월풀을 이용했네요. 월풀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의 풍경도 정말 멋있기 때문에 신선놀음을 제대로 하고 왔어요.
아침에 일출을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어요. 날씨가 맑아서 또렷하게 해를 볼 수 있었어요. 참, 물론 방의 커튼은 암막커튼이라 걱정 안 해도 돼요. 사진 속 나무만 보면 제주도라 해도 믿겠어요.
방에서 바라보는 남해바다의 멋진 풍경 하나만으로도 거제 상상호텔을 선택하는 데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해요.
뜨거운 월풀에서 몸의 피로도 풀 수 있고 따뜻한 온수풀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시 가게 된다면 1박 이상으로 있다가 오고 싶은 그런 곳이에요. 이상. 내돈내산으로 직접 다녀와서 쓰는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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