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떠날 때마다
그 지역의 특색 있는 술이나
평소 갖고 싶었던 위스키를 한두 병씩
모으는 것이 저의 큰 즐거움이에요.
이번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면서
제가 가장 눈여겨보았던 품목은
요즘 인기가 정말 많은
카발란 페드로 히메네즈였어요.
하지만 여행 전 국내 인터넷 면세점을
샅샅이 뒤져보아도 품목이
계속 품절 상태라 결국 아쉬운 마음을 안고
출국하게 되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직접 발로 뛰며 확인한
T갤러리아, 돈키호테, 그리고 오키나와
현지의 유명 위스키샵인 리쿼마운틴
마츠야마점까지 방문하며 얻은
생생한 정보를 공유해 드릴게요.
오키나와 양주 면세점 및 카발란 위스키 가격 비교



가장 먼저 확인한 곳은
국내 인터넷 면세점이었어요.
롯데, 신라, 신세계 면세점을
모두 비교해 보니 카발란 페드로
히메네즈의 가격은 신라 면세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지만, 제가 찾을 때는
재고가 없어 구할 수가 없었답니다.
가끔 롯데면세점에 재고가 풀리기도 하는데,
당시 가격은 339.15달러로 한화로 계산하면
약 45만 원 정도였어요.
인천공항 오프라인 면세점에서도
해당 제품을 발견했는데, 할인이 전혀
적용되지 않아 면세 한도에 꽉
찬 399달러에 판매되고 있었어요.
이미 온라인에서 할인된 가격을 보고
난 뒤라 그런지 선뜻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카발란의 인기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어요.
기내 면세점 이용의 장점과 단점(제주항공 기준)






인터넷 면세점에서 원하는 위스키를
구하지 못했다면 기내 면세점을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제가 이용했던 제주항공을 기준으로 보면
기내 면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수하물 무게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에요.
위스키 한두 병의 무게가
은근히 나가기 때문에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할 때 무게 초과 요금을
내는 것보다는 기내에서
사는 게 이득일 수 있죠.
다만 전반적인 가격대는
인터넷 면세점보다 조금 높은 편이에요.
카발란 비노바리끄를 기준으로
비교해 보니 인터넷 면세점보다
약 23달러 정도 비싸더라고요.
수하물 요금 5만 원을 추가로 내느니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구입하거나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오키나와 양주 정보
T갤러리아 DFS몰 위스키 라인업과 혜택






오키나와 여행 중 렌터카를
DFS몰에 반납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T갤러리아 1층의
위스키 코너를 둘러보게 되었어요.
이곳은 접근성이 좋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자랑하지만,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었어요.
발렌타인 30년산은 59,000엔,
로얄샬루트 21년산은 42,380엔 정도였고,
발렌타인 21년산은 24,400엔,
시바스리갈 18년산은 16,760엔에
판매되고 있었답니다.
아쉽게도 죠니워커 블루라벨은
보이지 않았고 카발란은 등급이
낮은 라인업 위주로만 준비되어 있었어요.
T갤러리아에서는 구매 시
즉시 택스리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류보백화점에서 만난 특별한 오키나와 위스키



국제거리 근처에 위치한
류보백화점 주류 코너도 방문해 보았어요.
이곳은 고가 라인업이
아주 다양하지는 않지만
죠니워커 블루라벨이 30,800엔 정도에
구비되어 있었고,
시바스리갈 18년산은 11,313엔,
산토리 하이볼용 위스키는 2,092엔이었어요.
여기서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오키나와 현지에서 생산된 위스키인
류카 뉴본이에요.
2023년에 처음 출시되어 숙성 기간이
1년 6개월 정도로 짧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2024년 버전을 구입했는데,
처음 맛보았을 때는 높은 도수 때문에
강한 느낌이 들었지만 에어링이 된 후의
맛이 무척 기대돼요.
이 위스키는 국제거리의 기념품 샵에서도
볼 수 있지만 백화점에서 구입하면
택스리펀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돈키호테 국제거리점 쇼핑 포인트
일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돈키호테 국제거리점에서는
지하 1층과 4층에서 다양한 위스키와
사케를 만날 수 있어요.







많은 분이 찾으시는 산토리 위스키는
1,780엔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히비키 하모니는 무려 39,900엔이라는
가격표를 달고 있더라고요.
불과 1년 전 류보백화점에서 샀던 가격보다
3배나 올라서 깜짝 놀랐어요.
그 외에 발렌타인 30년산은 49,900엔,
21년산은 15,900엔,
로얄샬루트 21년산은 16,900엔,
죠니워커 블루라벨은 23,900엔으로
전반적인 가격대가 T갤러리아보다는
저렴한 편이었어요.
돈키호테 역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택스프리가 가능하답니다.
위스키 마니아의 성지 리쿼마운틴 마츠야마점

정말 제대로 된 위스키 쇼핑을 원하신다면
리쿼마운틴 마츠야마점을
꼭 가보시길 추천해요.
저는 카페를 통해 정보를 얻어 방문했는데,
가는 날 비가 조금 내려서인지
유흥가가 밀집된 주변 분위기가
약간 어둡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매장 안에 들어서자마자
그 기분은 싹 사라졌죠.
가격 면에서 이곳이 가장 압도적으로
합리적이었거든요.



산토리 위스키가 1,580엔이었고,
특히 시바스리갈 18년산은 6,980엔이라는
믿기 힘든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어요.

발렌타인 21년산도 14,800엔으로
제가 방문한 모든 곳 중 가장 저렴했는데,
이는 한국 면세점의 할인 가격보다도
낮은 수준이었어요.

죠니워커 블루라벨 역시 19,800엔으로
신라면세점보다 저렴했답니다.


카발란 라인업이 가장 다양했지만
제가 찾던 페드로 히메네즈가
없었던 것만 딱 하나 아쉬웠어요.
리쿼마운틴 역시 택스리펀이 가능해요.
나하공항 면세점에서의 마지막 확인






여행의 마지막 관문인
나하공항 면세점 위스키
가격도 정리해 보았어요.
면세점답게 인지도 높은 제품들이 많았지만,
시내 리쿼샵이나 인터넷 면세점에 비하면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었어요.
죠니워커 블루라벨이 49,250엔,
시바스리갈 18년산이 16,760엔,
로얄샬루트 21년산이 42,380엔이었고,
발렌타인 30년산은 59,000엔 정도였어요.
이 가격은 택스 리펀 전 금액 기준이지만
시내에서 미리 저렴한 곳을
찾아 구매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결론이 나오더라고요.
공항은 정말 급하게 선물을 사야 할 때만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오키나와에서 위스키를 성공적으로 구매하는 방법
오키나와 현지에는 생각보다
카발란의 특정 고가 라인업이 많지 않았어요.
만약 카발란을 꼭 사고 싶다면
한국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하거나
기내 면세품 예약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
고가의 위스키는 면세 한도 때문에
인터넷 면세점이 유리할 수 있지만,
발렌타인 21년산이나 죠니워커 블루라벨
같은 중저가 인기 품목은
오키나와 현지 리쿼샵, 특히 리쿼마운틴을
잘 활용하면 국내 면세점보다
더 저렴하게 득템할 수 있답니다.
오키나와에서 양주 쇼핑을 계획 중이시라면
방문하시기 전에 이 가격 정보를
꼭 참고해서 알뜰한 쇼핑 즐기시길 바랄게요.
비 내리는 마츠야마 거리를 지나
리쿼마운틴에서 발견한 보물 같은
위스키들을 보며 여행의 피로가 씻은 듯이
사라지는 기분을 느꼈어요.
원하는 술 한 병을 손에 넣기 위해
지도를 보며 낯선 골목을 누비던
시간조차 이제는 오키나와 여행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네요.
여러분도 푸른 바다만큼이나
매력적인 오키나와의 주류 쇼핑을 통해
여행의 낭만을 한 병의 위스키에
가득 담아오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