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여행 중 색다른 커피 경험을 원하신다면,
오늘 소개해드리는
스텀프타운 커피로스터스
(Stump Town Coffee Roasters)
신푸칸점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텀프타운 커피는 미국 내에서 이미
잘 알려진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특히 미국 3대 커피 브랜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이곳은 미국 외에는 아직까지
지점이 거의 없는데요.
해외 매장 중 유일하게 있다는 곳이
바로 이곳, 일본 교토
신푸칸이어서 다녀왔어요.
저 역시 이 이야기를 듣고
교토 여행 중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스텀프타운 커피로스터스 신푸칸점 정보
매일 07 : 00 ~ 19 : 00
매장은 신푸칸 복합건물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에이스호텔 로비 바로 맞은편에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아요.
입구 쪽에는 커다란 드립
주전가 모양의 간판이
설치 되어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답니다.
매장 분위기 및 이용 꿀팁
교토에 있는 이 매장은
규모가 크지 않아 테이블 좌석은
소수만 마련되어 있었어요.
주로 바 형태의 테이블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해놓았더군요.
그치만 음료냉장고 옆으로 계단이 있는데
그리로 올라가면 그쪽에도 작은 공간으로
좌석이 좀더 있어서 그 곳을 이용하셔도 되고
만약 매장 내 자리가 없다면
에이스호텔 로비공간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다고 해요.
로비가 꽤 세련되고 조용한
도서관 같은 분위기라
오히려 그쪽이 더 편안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굿즈 및 원두
매장 한쪽에는 다양한
굿즈와 원두도 있었어요.
이곳의 대표 원두는
헤어벤더(Hair Bender)블렌드인데요.
이름에 헤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좀 특이하죠?
이 커피브랜드는 처음 문을 연 장소가
원래는 미용실이었던 곳이래요.
그 미용실의 이름이 바로 헤어벤더였고,
스텀프타운 커피는 그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커피숍으로 오픈했다고 해요.
유니크한 이름이기도 하고
이 커피 브랜드의 탄생의미도 담겨져 있어서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죠?
참고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들은
이 블렌드 원두를 사용한다고 하니,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메뉴
귀여운 쿠키도 있었는데,
장소가 장소인만큼 에이스포텔이 새겨진
쿠키도 함께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교토 기념품 선물이나, 지인들선물로
좋을 것 같지 않나요?
메뉴는 용량때문에 저화질로 올리다보니
이미지 상으로 잘 안보이니까
텍스트로 정리해서 보여드릴게요!
Seasonal Special
Vanilla Tonka Latte (Hot / Iced) ¥ 750
Brewed Coffee
Batch Brew / Blend ¥ 500
Batch Brew Refill ¥ 250
Cold Brew Coffee
Cold Brew ¥ 600
Cold Brew Refill ¥ 250
Nitro Cold Brew ¥ 700
Espresso
Esoresso ¥ 450
Americano (Hot / Iced) ¥ 550
Macchiato ¥ 550
Cortado ¥ 580
Cappuccino ¥ 600
Latte(Hot/Iced) ¥ 650
Mocha (Hot/Iced) ¥ 750
Espresso Tonic ¥ 650
Oat Milk ¥ 50
Decaf ¥ 50
Extra Shot ¥ 150
Flavor Syrup (Vanilla / Caramel) ¥ 100
Matcha
Matcha Lattee (Hot / Iced) ¥ 800
Chocolate Drinks
Hot Chocolate ¥ 680
Iced Chocolate ¥ 680
Tea
Japanese Black Tea (Hot/Iced) ¥ 650
Flower Tea ¥ 750
Kids Drink
Kids Chocolate (Hot/Iced) ¥ 550
Babyccino ¥ 350
Milk (Hot / Iced) ¥ 350
Soft Serve Ice Cream
Cold Brew Soft Serve (Cone / Cup) ¥ 700
Milk Soft Serve(Cone / Cup) ¥ 600
Half & Half Soft Serve(Cone / Cup) ¥ 700
Seasonal Syrup Soft Serve * Only Cup ¥ 700
Espresso Affogato ¥ 700
Matcha Affogato ¥ 800
맛 후기
테이크아웃잔이 일단 특이해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역시나 콜드브루가 유명한 곳인만큼
콜드브루도 군더더기 없이 정말 깔끔했고요.
남편이 주문한 아이스 바닐라 톤카 라떼는
일반 라떼보다 훨~~~씬 고소하고
진한 맛이 느껴져쌉니다.
미국3대커피로 인텔리젠시아, 블루보틀
그리고 지금 소개해드리는
스텀프타운커피인데요.
블루보틀은 라떼로 유명한 곳이잖아요?
블루보틀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커피 마니아라면 누구나
만족할 만한 퀄리티였고,
맛보고 원두를 사왔어야했는데
이것저것 일정 생각하다가
깜빡하고 못사왔네요..ㅠ
근데 라떼기술력이 제가 집에서
따라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뭐 아쉽지만 교토여행에서
맛본걸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이곳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서
커피 한 잔 속에 담긴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였어요.
교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감각적인 공간 속에서
진한 커피 향이 더해지니
여행의 피로도 자연스럽게 녹아내리더라고요.
무엇보다 이곳의 커피는 맛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이나 환경보호까지 고려한
테이크아웃잔이 인상적이었고
다음 교토 여행에서도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으로
기억에 남았답니다.
교토에서 색다른 커피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자신있게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