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북적이는 해수욕장이 지겹다면
시원한 계곡 여행은 어떠신가요?
오늘은 강원도 속초 인근,
미시령 폭포민박 아래 숨은 보석 같은 계곡
‘미시령계곡’과 저희부부가 ‘선녀탕’이라
부르게 된 환상적인 스팟을 소개해드릴게요.
미시령 폭포민박과
캠핑느루 캠핑장 이용객들만
입장 가능한 조용하고 청정한 공간이라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커플 모두에게 적극 추천드려요.
1.미시령계곡 위치 정보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폭포길 84 폭포민박
010-9804-0029
033-635-2900
▼ 주차장
여긴 개인사유지다 보니
들어오는 초입과 주차장 초입에서
두번 예약자 확인을 해서
미시령 폭포민박과 캠핑느루 캠핑장
이용자들만 들어올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하지 않아서도 좋아요.
그래서 위에 사진 속 모습처럼
넉넉한 주차장이 붐비지도 않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계곡 이용방법
미시령계곡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미시령 폭포민박 피크닉존(평상,
테이블 등)을 예약해서 이용하는 방법,
미시령 폭포민박 객실을 예약해서
이용하는 방법,
캠핑느루 캠핑장을 예약해서 이용하는 방법
이렇게 총 3가지 방법이 있어요.
위 3가지 이용방법에 대한 내용은
위 글에 상세하게 적어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거에요.
3. 미시령계곡 스팟(선녀탕)
계곡 스팟은 총 4개가 있고요.
위 이미지에서 보시면 계곡 포인트 출입구를
확인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그럼 포인트별로 계곡 상태나 뷰를
지금부터 상세하게 보여드릴게요.
그 이전에 계곡으로 가실 때
음료를 제외한 모든 음식물은
반입금지로 들고 가시지 마세요.
아름다운 자연공간을
오래오래 깨끗하게 즐기려면
이정도 에티켓은 우리 모두 지켜야겠죠?
계곡 포인트 ➊ : 누워있기 좋은 평평한 돌
미시령폭포민박 피크닉존에서
테이블 15번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요.
여긴 진짜 돌이 평평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곳이에요.
계곡 포인트 ➋ : 앉으면 딱 좋은 깊이
이정도 깊이라서 앉으면
딱 목까지 잠기는 깊이라서
그냥 앉아만 있기에도 더위를 식히기
아주 좋아서 국내여름휴가로 좋은
미시령 계곡 포인트랍니다.
계곡 포인트 ➌
3번째 계곡포인트에는
나무가 많아서 계곡물에 있으면서도
그늘진 공간이 있어서 좋은 계곡포인트에요.
실제로 이곳에 있을때는
그늘도 지고 바람도 불어서
살짝 춥기까지 했어요.
★-1. 깊은 계곡
3번 계곡출입구를 지나서
위 사진속에 화살표로 표시된 곳으로
더 걸어가면 위로 올라가는 길이 더 있어요.
계속 쭈-욱 올라가요!
이렇게 길이 있어서
길따라 가다보면
이런뷰가 나와요.
여기서 계곡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그 아래로 내려가면
위 사진에서 왼쪽 모습이 나오고요.
그 뒷편으로 바라보면
오른쪽 사진처럼 공중에
파이프 같은 게 쭈-욱 보인다면
제대로 오신거에요.
그럼 위로 계속 올라가시다보면
이렇게 나무가 쓰러져있는 게 보이실거에요.
이게 보인다면 제대로 잘 가고 계신거에요!
이 나무를 지나서 더 올라가시면
이제 깊은 계곡이 나옵니다!
국내여름휴가로 이곳을 매년 왔었는데
올해에 가보니 낙엽이나 돌들이
아래에 많이 쌓여서
깊이가 많이 얕아졌더라구요!
그래도 더 좋은 계곡포인트(선녀탕)를 찾아서
내년에도 또 이곳으로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을까 싶어요.
★-2. 선녀탕 같은 계곡
출입구 초소에서
바로 숲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뷰의 모습이 나와요!
화살표대로 쭈-욱 가다보면
이런 길이 나와요!
여기서 왼쪽으로 가시면
이렇게 선녀탕 같은 곳이 나와요!
아래로 내려가려면
이 밧줄을 잡고 내려가셔야해요.
경사가 좀 있어서 위험할 수도 있지만
밧줄만 잘 잡고 내려가면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어요.
올라올 때도 이 밧줄을 잡고 올라와야해요.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또 다른 방법도 있어요.
위 사진 화살표대로 내려가는 방법인데요.
계곡출입구 1번으로 내려가서
왼편으로 내려가는 길로
앉아서 조심조심내려가서
더 내려가면 이렇게 굽이진 계곡을 지나서
내려가는 방법도 있는데요.
처음에 밧줄로 내려가는 길을
모를때는 이리로 내려갔었는데
내려가는 길이 이쁘고 재미있긴 한데
조금 위험할 수도 있고
번거로울수도 있으니
처음 알려드린 곳으로
내려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내려가면 이렇게 근사한 공간이 나와요.
한쪽은 평평한 돌이고
그 반대쪽은 움푹 파인 공간이에요.
실제로 보면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이 돌 아래로 절벽처럼
계곡물이 가득 차 있어요.
이렇게 앉아서 발 담그고 있기도 좋고
그 안에 작은 물고기들도 있고
울퉁불퉁한 돌도 없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일부러 이렇게 만들라고 해도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신비로운 곳이에요.
물속도 엄청 깨끗하죠?
사실 이곳이 설악산에 있는 선녀탕은 아니지만
미시령 계곡에 있는 선녀탕이지 않을까 싶어서
저희부부끼리는 그렇게 부르기로 했어요.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속에서
몸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미시령계곡.
선녀탕 같은 신비로운 장소는 물론,
평평한 바위와 그늘진 공간까지,
여름 계곡 여행의 모든 요소가 갖춰진 곳이었어요.
깨끗하고 조용한 자연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꼭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