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가볼만한 곳 리스트를 정리하며
다가올 경주여행 계획을 세우는 분들을 위해
저희 부부의 단골 코스를 공유해 보려고 해요.
매년 봄이면 경주는 온통
분홍빛으로 물드는데 그 풍경이 워낙
아름다워서 저희는 매년 빠지지 않고
이곳을 찾고 있답니다.
지금부터 저희가 직접 발로 뛰며 찾아낸
보석 같은 장소들을 하나씩 들려드릴게요.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경주여행 코스는
불국사 앞 공영주차장 뒷편에 위치한
불국공원이에요.
이곳은 벚꽃이 정말 탐스럽게 피기로
유명한데 나무들이 많고 지형의 높낮이가
있어서 벚꽃을 아주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스팟이 많아요.
벚꽃 가지가 아래로 길게 내려와 있는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어서 저희 부부가
꼭 들르는 곳이랍니다.
불국사 근처 현지인 추천 맛집과 기념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불국사 근처에서 식사할 곳을 찾으신다면
불국사 토함산 밀면을 적극 추천해요.
사실 부산에서 밀면을 처음 먹었을 때는
특유의 향 때문에 입맛에 맞지 않아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곳 경주 밀면은
그런 향이 전혀 없고 깔끔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거든요.
워낙 인기가 많아 재료가 빨리 소진되니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는 것이 좋아요.
식사를 마치고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도보로 이동 가능한
유니정원과 경주쿠키에 들러보세요.
유니정원은 경주의 문화재들을 화려하고
정갈한 화과자로 만들어 파는 곳이라
선물용으로 제격이에요.
경주쿠키 역시 경주의 랜드마크들을
쿠키 디자인으로 담아내서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기에 더없이 좋답니다.
힐링을 위한 불국사 근처 감성 숙소 이제 경주
불국사 인근 상가 사이에 위치한
이제 경주는 저희가 정말 애정하는 숙소예요.
이곳은 객실마다 프라이빗한 편백나무
자쿠지가 마련되어 있어서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최적의 장소거든요.
저녁 식사도 정갈하게 잘 나와서
기념일을 맞은 커플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에도 호불호 없이 모두가
만족할 만한 힐링 공간이랍니다.
황룡원 벚꽃 뷰와 보문단지 자전거 라이딩 즐기기


경주 황룡원은 마치 일본 교토나 오사카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벚꽃 풍경으로
이미 아주 유명한 곳이죠.
길가에 서서 황룡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정말 멋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인파 없는 황룡원 촬영 팁과 숙소 활용
황룡원 근처에서 사람 없는 조용한 풍경을
담고 싶으시다면 바로 옆에 있는
더케이호텔경주에서 숙박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도 벚꽃 시즌마다 이곳을 예약하곤
하는데 아침 일찍 호텔 밖으로 나오면
지나가는 사람 없이 오롯이 황룡원과
벚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거든요.
보문호수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벚꽃 라이딩


벚꽃 시즌의 경주는 인파로 북적여서
때로는 꽃구경인지 사람 구경인지
헷갈릴 때가 있어요.
이럴 때 조금 더 여유롭게 벚꽃을 만끽하고
싶다면 보문호수 자전거 라이딩을 추천해요.
자전거를 타고 호숫가를 돌다 보면
차로는 가기 힘든 예쁜 장소들을
발견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곳이 나오면
잠시 멈춰 사진을 찍기에도 정말 좋답니다.
자전거 대여소도 곳곳에 있으니
꼭 한번 경험해 보세요.
황리단길의 숨은 명소와 감성 가득한 편집샵 투어


대릉원이나 황리단길 메인 거리는
늘 사람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죠.
그럴 때는 신라미추왕릉 쪽으로
발길을 옮겨보세요.
고분과 경주의 옛 담벼락이 벚꽃과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일품인데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여유롭게
셔터를 누를 수 있답니다.
황리단길 추천 카페와 정갈한 솥밥 맛집
황리단길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가배향주나 고도커피를 추천드려요.
특히 가배향주는 최근 인테리어가
더욱 멋지게 바뀌어서 분위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식사 장소로는 정갈한 솥밥이 나오는
복길이라는 곳이 있는데 부모님은 물론
연인과 함께 가기에도 깔끔해서
실패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취향을 담은 편집샵 유프롬유와 어서어서 서점
황리단길 끝자락에 위치한
유프롬유는 작가들의 멋진 도자기
기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공예 편집샵이에요.
그릇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될 만큼
감각적인 제품이 많답니다.
또한 어서어서라는 서점은 여행지에서
책을 사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해 주는 곳이에요.
특이한 패키지에 책을 담아주셔서
선물용으로도 참 좋고 잠시 소란함을 잊고
조용히 책 향기에 취해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에요.
대릉원과 월정교를 거쳐 만나는 경주의 전통미

대릉원 돌담길에 사람이 너무 많아
고민이라면 대릉원 안쪽으로 들어와서
구석구석 숨겨진 담벼락을 찾아보세요.
벚꽃만 가득 담긴 하늘을 배경으로
훨씬 여유로운 사진을 남길 수 있거든요.


또한 보문정의 연못에 비친 벚꽃의 반영도 놓치지 말아야 할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예요.
국립경주박물관과 월정교 근처의 볼거리

동궁과 월지에서 황룡사지로
이어지는 길 중간에는 예쁜 의자들이
놓여 있어 잠시 쉬어가며 사진을 찍기 좋아요.
근처 국립경주박물관 내부에 있는
신라천년서고는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신라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멋진 공간이니
꼭 들러보시길 바라요.

월정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때는
주변 벤치에 앉아 경치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된답니다.
경주 최부자댁과 교동법주의 매력
월정교 인근 교촌마을에는 경주 최부자댁
종가가 자리 잡고 있어요.
이곳에서 경주 교동법주를 구입하거나
대몽재 생막걸리를 판매하는
하우스오브초이를 둘러보는 것도
경주여행의 큰 재미예요.
특히 최부자댁 후손들이 운영하는
이스트 1779 카페는 막걸리 아이스크림과
소금 모나카가 정말 맛있어서
여행의 마무리 코스로 추천드려요.
해 질 녘 월정교의 붉은 단청이 벚꽃과
어우러지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천년 고도 경주의 시간이 그대로 멈춘 듯한
착각에 빠지곤 해요.
벚꽃 잎이 흩날리는 보문호수를 자전거로
달리며 나누었던 소소한 대화들 그리고
황리단길 서점에서 골랐던 책 한 권의
무게가 이번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단순히 유명한 곳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그 장소가 품은 이야기와 우리의 추억이
겹쳐질 때 여행은 비로소 완성되는 것 같아요.
분홍빛 설렘으로 가득한 경주에서
여러분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잊지 못할
봄날의 기록을 가득 남겨보시길 바라요.
파란 하늘 아래 흩날리는 벚꽃 비처럼
여러분의 여행도 매 순간 아름답게
반짝이기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