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집에서 즐기는 완벽한 홈마카세
집에서 오마카세를 즐긴다에서 유래한 홈마카세!
워낙 오마카세 식당의 비용이 비싸다 보니 산지에서 주문해서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저희도 특별한 날이면 먹고 싶은 거를 택배로 시켜서 먹곤 해요.
아내 생일이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인데 이번에도 홈마카세를 함께 즐겹답니다.
홈마카세 준비
홈마카세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어요. 원하는 식재료를 주문해서
근사하게 플레이팅만 하면 되는 거죠.
오마카세집에서 먹는 것보단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요.
이번에 저희가 준비한 식재료는
하프셀 석화, 연어알, 말똥성게알, 달마새우, 감태, 과메기+야채세트 에요.
여러 네이버스토어에서는 홈마카세 세트로 연어알, 성게알, 단새우(아마에비)를 판매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단새우보단 달마새우가 더 맛있더라구요.
홈마카세 상차림
하프셀 석화
아내랑 연애할 때 합정에서 함께 먹어보고 매년 겨울이면 석화를 먹고 있어요. 사실 아내는 저랑 먹어보기 전까진 한 번도 석화를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굴+마늘+고추+초고추장 조합에 푹 빠지면서 매년 먹고 있어요.
하프셀 석화는 가격이 조금 더 나가지만 이걸로 주문하는 게 좋아요.
돈까스 칼 같은 날카롭지 않은 칼로 굴의 관자를 석화껍데기로부터 분리해서 흐르는 물에 세척 후
레몬을 넣은 얼음물에 넣었다가 다시 석화 껍데기에 올려주세요.
이때 석화껍데기도 칫솔 같은 솔로 닦아주세요.
석화는 초고추장 조합과 연어알 + 타바스코 조합으로 준비를 했어요.
타바스코 소스랑 함께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과메기
과메기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이긴 한데 과메기도 석화와 마찬가지로 이 시기에만 먹을 수 있는 제철음식이에요.
저희는 포항에서 매년 시켜 먹는 단골집이 있는데 이곳은 돌미역을 함께 주셔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과메기를 드실 땐 꼭 쌈추에 싸서 드셔보세요.
요즘에는 과메기와 야채세트를 함께 판매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과메기의 고소함과 쌈추의 고소함이 만나 엄청 맛있답니다.
쌈추+돌김+과메기+돌미역+쪽파+마늘+고추+초고추장을 넣고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홈마카세 세트
달마새우는 단새우보다는 크고 성게와 비슷한 녹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달마새우도 석화손질할 때와 마찬가지로 레몬을 넣은 얼음물에 담가두었다가 먹기 전에 플레이팅을 하면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요.
성게알은 수입산도 있지만 이번엔 말똥성게로 준비를 했어요.
말똥성게는 일반성게보단 쌉쌀한 맛이 나기 때문에 이맛을 싫어한다면 일반 성게알로 시키는 게 좋아요.
성게알은 해수에 담겨오기 때문에 짠물이 빠질 때까지 수돗물에 조심히 헹궈줘야 해요.
연어알은 양에 비해 비싸지만 홈마카세 세트에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재료에요.
감태는 도시락김 형태보단 전장으로로 사는 게 가성비가 좋아요.
감태 위에 달마새우, 성게알, 연어알 그리고 간장을 넣고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굴미역국
술을 먹는데 국물이 빠질 수 없기 때문에 마침 아내 생일이기도 해서
석화 중에 작은 굴을 골라 미역국을 끓였어요.
미역국 말고도 조개탕도 잘 어울려요.
요즘은 산지직송으로 하루 만에 받을 수 있는 식재료들이 많기 때문에
이처럼 집에서도 뛰어난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굳이 비싼 돈 들여 오마카세 가지 마시고 집에서 근사한 파티 즐겨보는 거 어떨까요?
구매처가 궁금하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참, 저는 내돈내산이었습니다!
아내생일 파티 생일상 차리기 프로젝트 with 광어요리
아내생일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요. 그래서 크리스마스는 저에겐 그저 아내생일 다음날 또는 공휴일일 뿐이에요.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사람 많은 곳에 가면 맥을 추지 못해 어딜 가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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