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도쿄여행 때 숙소가 아사쿠사 근처여서 음식점을 여러군데 가봤지만 개인적으로 아사쿠사 먹거리하면 아사쿠사 규카츠가 단연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돈까스는 돼지고기로 만드는 거라면 규카츠는 돈까스와 같이 소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튀긴 음식이에요. 도쿄에는 규카츠를 파는 곳이 많더라고요. 6년 전 처음 도쿄에 방문했을 때 모토무라 규카츠를 먹어보고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규카츠를 메뉴에 넣었어요.
숙소가 아사쿠사 바로 근처였는데, 이쪽에는 아사쿠사 규카츠 집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위치 및 가게정보
주소 : 일본 〒111-0034 Tokyo, Taito City, Kaminarimon, 2 Chome−17−10 上村ビル B1F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오후 10시(라스트 오더 9시)
마감시간이 의미가 없어요. 재료가 소진하면 조기 마감이 돼요.
아사쿠사 규카츠는 위 사진속에 보이는 센소지 가미나리몬 건너편에 있어요. 아사쿠사역(긴자선, 아사쿠사선) 2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찾을 수 있어요.
웨이팅 정보
오픈런을 해도 웨이팅을 해야 한다기에 화요일 저녁 8시 5분경 방문했는데 재료소진으로 인해 웨이팅 마감이 됐더라고요.
마감이 되면 맨 뒤에 서 있는 사람에게 종업원이 재료소진이 적혀있는 팻말을 건네줘요. 저희가 도착했더니 맨뒤에 서있던 분이 팻말을 보여주더라고요.
아마 저희가 방문했을 때보다 훨씬 전에 재료가 마감했을 수도 있어요.
꼭 먹어야겠다는 일념하나로 다음날엔 7시 23분쯤 도착했는데 아직 마감은 되지 않았더라고요. 7시 43분쯤 종업원이 재료소진 팻말을 저희 뒤에 뒤에 분에게 전달을 하더라고요.
아사쿠사 규카츠에 방문한다면 7시 30분 까지는 줄을 서야 할 것 같아요.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가져다 주세요. 미리 주문을 할 수 있어요. 아내는 규카츠정식 130g, 저는 195g으로 주문을 했어요.
규카츠의 개수 차이에요. 정식에는 간마, 명란젓, 모찌떡이 포함되어 있어요. 밥은 한 그릇 무료로 추가가 가능해요.
기다리기만 하면 빨리 들어갈 줄 알았는데, 식당 내 테이블 수가 많지 않다보니 오래 걸리더라고요.
정확히 9시 3분에 입장을 할 수 있었어요. 정확히 1시간 40분을 기다려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원래 웨이팅 하는 걸 정말 싫어해서 그냥 포기하고 돌아가는 데 도쿄까지 왔는데 규카츠를 안 먹을 수 없어서 추위에 떨며 기다렸네요.
저희는 바 테이블에 자리를 배정 받았어요. 바 테이블 뒤쪽으로 작은 화장실과 세면대가 있어요.
아사쿠사 먹거리 아사쿠사 규카츠 후기
먼저 규카츠를 구워먹을 수 있는 불판이 나왔어요. 본인의 취향에 맞게 규카츠를 익혀먹으면 돼요.
드디어 규카츠가 등장했어요. 양배추 소스가 보이지 않아 물어봤더니 테이블 앞쪽에 돈까스 소스 같은 게 있었는데 그게 양배추 드레싱이라고 하더라고요. 드레싱이 약간 짠 느낌이었어요.
규카츠가 소고기인만큼 너무 익히는 것보단 살짝 익혀먹는 게 맛있더라고요. 규카츠와 함께 나온 소스에 찍어먹어 봤지만, 가장 맛있는 건 소금과 와사비 조합이었어요.
저는 규카츠를 불판 위에 올리고 테이블에 있던 소금으로 규카츠에 간을 한 다음 와사비와 함께 먹었어요. 이게 온전하게 규카츠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더라고요.
먹는 동안에는 기다릴 때 느낀 고통이 말끔히 사라지더라고요. 너무 오래 기다려서 그런지 음미하면서 천천히 먹게 되더라고요.
카드결제가 가능한데 실물카드로는 결제가 안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애플페이로 결제를 했어요. 결제 후에 직원분이 어디론가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하는 시스템이더라고요.
기다리는 건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먹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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