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주 오래전 해외를 나갈 때 면세점에서 몽블랑 리버서블 양면 벨트를 구입했었어요.
그 후로 사용하다가 하나만 쓰면 빨리 낡을 거 같아 벨트 가죽을 하나 더 사기 위해 서울에 있는 몽블랑 매장에 방문은 했는데, 추가로 구입은 어렵고 기존에 쓰던 벨트 가죽을 반납해야 새 가죽으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조금은 황당했지만, 몽블랑의 정책이니 어쩔수 없이 기존 벨트를 더 사용하다가 바꾼 기억이 있어요. 그때 벨트 가죽 가격이 무려 135,000원이었어요. 지금은 아마 더 올랐겠죠?
사실 명품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터라 비싼 돈 주고 벨트 가죽을 바꾸는 게 영 마음에 내키지는 않았어요
엄청 비싸다는 느낌을 받아서 어차피 버클에 몽블랑 로고가 있으니, 저렴하게 벨트 가죽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다가 이번에 아주 저렴하게 교체한 내돈내산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해요.
몽블랑 리버서블 정품 벨트 낡음 확인
2019년도 10월달에 새 가죽으로 교체하고 약 5년 정도 사용을 한 것 같아요. 브라운 면을 잘 사용 안 하다 보니 블랙 면이 많니 낡았더라구요.
사실 올해 일본여행을 갈 때 면세점에서 새거로 하나 더 구입할까 했지만, 제가 구입했던 때보다 너무 가격이 올라서 엄두가 나질 않더라구요.
2T 이 띠 가죽벨트 주문 및 후기
열심히 찾아보다 보니 2T 이 띠라는 네이버 스토어에서 몽블랑 리버서블 정품 벨트와 호환이 가능한 가죽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벨트 끝 부분이 라운드로 되어 있는 것과 삼각형으로 되어 있는 것 두 가지를 판매하고 있어요. 몽블랑 정품 벨트는 라운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라운드팁으로 구입을 했어요.
구입을 하면 사진과 같이 벨트 가죽과 버클 클리너를 함께 보내줘요. 한 번도 벨트 버클을 닦아 본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벨트도 깨끗하게 닦을 수 있었어요.
받자마자 두 개를 비교해 봤어요. 그런데 기존 몽블랑 정품 벨트와 비교를 했을 때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동일했어요. 약간 다른 부분이라고 한다면 박음질한 실의 색상이 약간 차이가 있었는데,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진 않았어요.
가죽의 퀄리티 역시 기존 벨트 가죽과 큰 차이는 없었어요. 이태리산 가죽이어서 그런지 질이 좋더라구요. 이탈리아에서 방수와 얼룩방지 테스트도 마쳤다고 해요.
벨트 가죽의 넓이는 3CM로 벨트 버클하고도 완벽하게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말하지 않는다면 정품인지 아닌지 알 수 없을 것 같더라구요.
길이는 총 125CM로 허리사이즈 26인치부터 44인치 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기존 벨트와 길이를 비교해서 가위로 자르고 벨트 버클만 옮겨주면 끝이에요.
39,900원에 구입을 했는데, 정품 가죽벨트 가격을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좋은 제품으로 교체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품 가죽 벨트는 5년 정도 사용을 했는데 이 띠 가죽 벨트는 어느 정도 사용이 가능할지 내구성을 비교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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