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커튼레일 설치는
자취를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신혼집 인테리어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유용한 셀프 인테리어
기술 중 하나예요.
거실이나 침실에 커튼을 달 때
전문가를 부를지 직접 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 생각보다 방법이 간단해서
혼자서도 충분히 멋진 결과물을
낼 수 있답니다.
특히 쉬폰 커튼의 하늘하늘한 느낌과
암막 커튼의 실용성을 동시에
챙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글을 통해
저렴하고 간편하게 설치하는 요령을
배워가시면 좋겠어요.
제가 직접 설치하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팁들을 순서대로 들려드릴게요.
이중 커튼레일 셀프 인테리어를 위한 창문 측정과 설치 팁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커튼으로
가릴 창문의 가로 길이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에요.
커튼레일의 길이는 공간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답니다.
홈스타일링을 고려한 창문 길이 측정법

첫 번째는 창문 크기에 딱 맞춰서
설치하는 방법이에요.
이렇게 하면 커튼으로 가려지지 않는
벽면에 예쁜 조명을 달거나 액자 등으로
벽 꾸미기를 할 수 있어서
인테리어 디테일을 살리기 좋지요.
다만 창문 옆으로 빛이 조금
새어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은
미리 염두에 두셔야 해요.
두 번째는 벽면 전체를 커튼으로
가리는 방법인데, 공간이 한층 더
깔끔해 보이고 빛 차단 효과도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자칫 공간이 답답해 보일 수도 있으니
방의 크기를 고려해서 선택해 보세요.
저는 첫번째 방법으로
선택해서 이중 커튼레일을 설치했답니다.
길이에 맞는 제품 주문과 레일의 구조 이해

측정한 길이에 맞춰 제품을
주문할 때는 자(ja) 단위를 확인해야 해요.
보통 2자부터 20자까지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데, 이중 커튼레일은
겉대와 속대가 슬라이드 형태로
겹쳐져 있어서 자유롭게 길이를
늘리고 줄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답니다.
저는 쉬폰 커튼과 암막 커튼을 동시에
걸기 위해 간격 조절이 용이한
전용 이중 커튼레일을 구입했어요.
설치 전에는 레일이 부드럽게
움직이는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아요.
벽면 재질 확인과 이중 커튼레일 고정 요령

레일의 위치를 잡을 때는
겉대와 속대가 움직이면서
못 구멍 위치가 변할 수 있으니,
미리 설치할 곳에 표시를 해두는 것이
수월해요.
또한 설치할 천장이나 벽면이
어떤 재질로 되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석고보드용 앙카 사용과 튼튼한 고정 방법

천장을 손가락으로 두드렸을 때
빈 소리가 난다면 보통 석고보드로
마감된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때는 일반 못만 사용하면
커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석고보드용 앙카를
먼저 박아주어야 해요.

앙카를 천장에 고정하고 그 안으로
못을 넣어 레일을 고정하는 방식인데,
만약 천장이 목재라면 이 과정 없이
바로 못으로 고정해도 충분히 튼튼하답니다.
잘 모를 때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면
벽면 재질을 친절하게 알려주니
꼭 확인하고 안전하게 설치하세요.
설치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커튼 핀 개수

레일을 천장에 완전히 고정하기 전에
가장 신경 써야 할 디테일이
바로 커튼 핀의 개수예요.
커튼에 달려 있는 핀의 개수를
미리 세어보고 그에 맞춰 레일 안의
고리를 넉넉하게 끼워두어야 한답니다.
만약 레일을 다 달고 나서 고리가
모자란 것을 알게 되면 다시 레일을
분리해서 겉대와 속대를 빼내야 하는
번거로운 상황이 생기거든요.
핀 개수를 딱 맞추기보다는 한두 개 정도
여유 있게 넣어두는 것이
나중에 마음 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팁이에요.
마무리 설치와 비용 절감을 위한 셀프 설치의 매력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원하는
길이에 맞춰 레일을 조절하고
석고 앙카가 박힌 위치에 못을 박아
단단히 고정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커튼에 달린 고리를
레일의 핀에 하나씩 걸어주기만 하면
완성이에요.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업체에 맡기면 설치비만 수십만원이
들기도 한다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설치해 보니 재료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공간을 만들 수 있었어요.
창밖의 빛을 조절하고 나만의 감성을 담은
커튼이 방 안에 드리워질 때
느껴지는 뿌듯함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예요.
여러분도 무거운 커튼 뭉치를 들고
고민만 하지 마시고, 이번 기회에
직접 도구들을 챙겨서 내 손으로 만드는
포근한 집을 완성해 보시길 바랄게요.
정성이 들어간 만큼 그 공간에서의 시간은
훨씬 더 소중하게 느껴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