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마지막 여름캠핑을 즐기기 위해 휘게포레스트에 다시 방문을 했어요.
새벽부터 출발하면서 아점을 먹을곳이 필요했는데, 휘게포레스트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는 분께서 추천해 주셔서
봉평 미가연에 다녀왔어요. 봉평 미가연에서 휘게포레스트까진 차로 26분 정도 걸려요.
위치 및 주차정보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기풍로 108 봉평 미가연
오전 10시~오후 8시
매주 수요일 휴무
주차 가능
봉평 미가연 옆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어요. 10대 정도는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에요. 토요일 오전 11시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여유가 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나왔는데 가게 옆에 붙어있던 사장님의 사진과 글귀가 인상 깊었어요. 메밀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더라구요.
가게 입구에 세계가 사랑하는 메밀요리 명인집이라고 자신있게 글귀를 써놨더라구요. 100% 메밀 국수를 먹어본 적 없지만, 어떤 맛일지 궁금했어요.
봉평 미가연 메뉴 소개
육회가 들어간 메밀요리와 육회가 없는 메밀요리가 메인 메뉴였고 사이드 음식으로는 묵무침, 전병, 막걸리 등을 팔고 있었어요.
저희는 메밀싹 육회비빔밥과 이대팔 100% 메밀 비빔 국수, 그리고 메밀 전병을 주문했어요. 이대팔의 의미 쓴,단 메밀의 비율인거 같았어요.
메밀국수에 넣어서 먹을 수 있는 다시마 식초가 테이블에 놓여져 있었어요. 저희는 온전히 메밀의 맛을 느끼기 위해 식초를 넣진 않았어요.
상차림
주문 후 금방 메밀전병이 밑반찬과 함께 나왔어요. 메밀전병이 생소한 아내는 먹어보더니 생각보다 맛있다고 했어요. 내용물은 김치베이스로 만든 소였는데, 맵진 않았어요.
이어서 주문한 육회비빔밥과 메밀 비빔국수가 나왔어요. 전반적으로 양이 많은 느낌은 아니었어요. 두 음식 모두 메밀새싹이 올려져 있는게 특이하더라구요.
육회비빔밥에는 미역국과 상추쌈이 함께 나왔고, 메밀 비빔국수에는 냉육수가 함께 나왔어요. 냉육수를 먹어보니 메밀 미가면도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솔직한 후기
특이하게 육회비빔밥을 상추쌈에 사서 먹으라고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그냥먹어도 괜찮았고 싸먹어도 맛있었어요. 100% 메밀국수라고 해서 쓰다거나 하지 않고, 기존에 먹던 맛과 비슷하면서 더 건강한 맛이었어요.
다른점이라면 면이 쉽게 끊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맛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으니 괜찮았어요. 처음 먹어봤지만 아내와 저는 굉장히 맛있게 먹었어요.
음식의 간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가격 대비 양이 적게 느껴지긴 하지만 메밀전병과 함께 먹으니 제법 배도 불렀어요.
계산대 옆에는 메밀로 만든 제품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메밀 제품은 사지 않고 두부과자를 사서 나왔어요.
토요일 점심쯤이었지만 다 먹고 나올때까지 웨이팅은 없었어요. 가게 출입구 옆에 대기실도 따로 있어서 이곳에서 기다리면 될 것 같아요.
아내가 만족스럽게 먹은 것 같아 좋았어요. 봉평 미가연은 어른들을 모시고 오기에도 좋을 거 같아요.
다음에 평창쪽으로 캠핑이나 여행을 오게 되면 또 들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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